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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2년 2월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11조5370억엔(약 114조3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30일 보도했다.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2월 상업동태 통계(속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소매업 판매액이 5개월 만에 줄었다고 지적했다.시장 예상 중앙치는 0.3%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를 0.5% 포인트나 밑돌았다. 계절조정치로는 1월에 비해 0.8% 감소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반도체 등의 공급제약으로 납품이 늦어진 자동차 소매업이 부진해 전체를 끌어내렸다.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외출 자제로 의복 관련 판매도 둔화했다.업태별로 보면 백화점과 슈퍼마켓 합계가 작년 같은 달보다 0.5% 늘어난 1조5038억엔에 달했다. 백화점은 1.8% 감소했지만 슈퍼마켓이 음식료 기여로 1.2% 증대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의 기존점 기준으로 합계는 0.1% 늘어났다. 편의점 판매액은 0.6% 늘어난 8721억엔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패스트푸드와 일일배달 식품, 비식품 판매가 꾸준했다.업종별로는 9개 가운데 6개가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공급 제한에 자동차 소매업이 14.8%로 6개월째 줄었다.기계기구 소매업은 가전제품 부진으로 8.3% 축소했다. 직물과 의복, 장신구 소매업도 2.7% 감소했다.반면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연료 소매업은 21.6%나 대폭 증가했다. 12개월 연속 늘었다.경제통산성은 소매업 판매 기조판단을 "보합 경향"으로 유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