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하이브·‘아기상어 ’더핑크퐁 컴퍼니,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
옥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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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은 이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을 기념해 표지 모델로서 타임 커버를 장식했다. [하이브 제공][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대한민국 3대 3B(봉준호, 방탄소년단, 아기상어)를 만든 주역들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HYBE)와 더핑크퐁 컴퍼니다.미국 대표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31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100대 기업 리스트는 산업 부문 전체를 아우른다. 세계 각지의 편집자와 특파원, 업계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은 기업 가운데 타임이 연관성, 영향력, 혁신, 리더십, 성과 등을 포함한 주요 요소를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타임은 2022년도 100대 기업 리스트에서 하이브를 ‘팝 파워하우스(THE POP POWERHOUSE)’ 부문 리더로 선정, ‘음악 산업의 혁신을 만들고 있는 기업’으로 소개했다. 하이브는 2년 연속 1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타임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하이브의 비전은 음악에 기반한 글로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업의 경계를 확장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발언을 인용,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한 하이브가 진화를 거듭해 현재는 아티스트와 음악 IP에 기반한 360도 전방위적인 사업을 전개하며 마치 디즈니와 같은 IP 홀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했다.특히 팬데믹 상황에서도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을 거듭할 수 있었던 기반으로 하이브의 사업 구조를 꼽았다. 아티스트 IP를 중심으로 음악산업 자체의 가치 사슬(Value Chain)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음악시장 자체의 가치 제고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왔다고 봤다.타임은 “하이브가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부분은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 아티스트와 팬의 교감 활동, 티켓팅, MD상품 구매 등을 가능하게 한 기술에 투자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하이브의 NFT 사업,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도 함께 언급했다.그러면서 방 의장의 “하이브의 본질은 음악 사업을 하는 기업이고, 하이브의 정수는 음악과 아티스트 IP이기 때문에 IP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IP들을 계속 선보여나갈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한국·일본·미국에서 또 한 번 막강한 신인팀들의 등장을 준비하고 있는 하이브의 행보를 짚었다.[더핑크퐁컴퍼니 제공]핑크퐁, 아기상어 등의 강력한 콘텐츠 IP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더핑크퐁컴퍼니도 디지털 플랫폼 시장 변화에 빠르게 발맞춰 콘텐츠 산업을 개척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대표 콘텐츠인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넘어 100억뷰를 달성했으며, ‘핑크퐁’ 유튜브 영어 채널은 구독자수 5000만명을 확보했다.타임은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콘텐츠 업계 리더로서 혁신을 보여줬으며, 핑크퐁 아기상어는 귀에 맴도는 음악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신드롬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고 온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돼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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