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내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실효습도 40% 이하밤에 산불 나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 높아산불 감시인력 7427명 투입, 헬기 11대 전진배치영서지역 소방차량 24대 영동 이동배치소방인력 1만여명, 장비 700여대 취약지 순찰[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5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영리 백봉령 일대 매봉산에서 큰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동서남북으로 번지고 있다. 2022.03.05. photo31@newsis.com[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5일 오전 강원도 대부분 지역과 모든 산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산불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평창·정선 평지, 태백, 영월, 원주, 철원, 화천, 북부·중부·남부 산지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했다.영동과 영서 일부 지역의 실효습도는 40% 이하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산지에는 5일부터 6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내외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영동에서는 시속 5㎞(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 발생 시 대형화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박세택 예보관은 "대기가 차차 매우 건조해지면서 특보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고 특히 영동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화기 소지 및 흡연을 자제하고 논과 밭두렁 태우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쓰레기 소각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취약지에 7427명의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진화 헬기 11대를 고성에서부터 삼척까지 동해안을 따라 전진 배치했다.강원도소방본부는 영서 지역 소방차량 24대를 영동으로 이동시켰다.산불 대응 소방차량은 기존 62대에서 86대로 38% 증가된 상황이다.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1만여명과 장비 700여대를 동원해 산불 발생 취약지 순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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