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욱 개인전 ‘학교를 떠나며’교단에서 은퇴하며 소회 담은 20여점‘피·땀·눈물’ 등 3부작 구성·전시 눈길작가의 시선·붓질에서 진한 감동이… “무엇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진실 담겨”‘379 피, 땀, 눈물’ 3부작 아트사이드갤러리 제공부풀린 허위는 언제든 힘이 빠지고 작은 진실은 단단하다. 과장한 꾸밈은 신기루인 경우가 많고 소박한 일상이 현실이다. 그렇게 크든 작든, 화려하든 초라하든, 움직이지 않는 것, 변치 않는 것, 무거운 것, 중요한 것은 다 따로 있다. 서양화가 최진욱의 그림에는 그런 중요한 것이 담긴다. 대단해 보이지는 않지만 현실인 것, 어떤 힘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 무엇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것, 진실한 것을 찾아 삶의 진짜배기 장면을 담으려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서올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중견 화가 최진욱 개인전 ‘학교를 떠나며’가 한창이다. 추계예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친 작가가 학교를 떠나며 여는 은퇴 전시다. 그가 내놓은 그림은 학교를 떠나며 그린 최신작 23점 정도. 규모가 작은 개인전이나 작가의 시선과 붓질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몹시도 진하다.최근 그는 하나의 주제를 3부작으로 구성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하나의 세트를 이루는 작품들이 있다.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제목부터 친숙한 작품 ‘피, 땀, 눈물’ 3부작이다. 2016년 방탄소년단(BTS)이 발표한 노래 제목에서 따왔다. 말 그대로 피와 땀, 눈물을 각각 담은 세 작품이 하나의 연작으로 묶인다. ‘피’는 혈연을 의미하는 것으로, 1991년 젊은 시절 어린 딸과 함께한 추억의 사진을 기초로 그린 그림이다. 최 작가의 가족은 독특하게도 모두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데, 성장한 딸은 아버지보다 작품 거래가 활발한 작가라고 한다. ‘땀’은 골프장에서 일하는 청년을 그렸다. 누군가가 화창한 날씨 아래 휴가를 즐기는 장소이나 이 청년에겐 뜨거운 태양 아래 온몸이 노출된 채 일하는 현장이다. 그 현장에서 흘리는 땀을 주제로 한 그림이다. 과거 전시에서 ‘88만원 세대’의 노동현장을 다룬 작품을 선보였는데, 이번에 가로 6m에 달하는 대형 작품으로 확대해서 다시 그렸다. ‘눈물’은 2008년부터 4500여일, 12년 세월을 거리에서 보내며 복직을 위해 투쟁했던 KTX 여성 승무원을 소재로 한 그림이다.이 3부작은 대한민국 딸들의 짧은 일대기처럼도 보인다. 조은정 미술평론가 역시 이번 전시를 계기로 쓴 글에서 이 지점을 짚는다. “젊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미소 짓던 소녀들은 이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될까”라고. 아빠 옆에서 미소짓던 소녀들이 자라 알바천국 속 88만원 세대로 편입되고, 이를 악물고 머리를 자르거나 그런 동료를 차마 보지 못하고 등을 돌려 눈물을 훔친다. 피에서 땀으로, 땀에서 눈물로 옮겨가는 관람객 시선은, 그저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관람객은 작가가 하려는 말을 직감한다.조 평론가는 3부작 작업 방식에 대해 “연관, 확장, 재해석하는 작업 방식이 그대로 노정된 것”이라며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화면이지만, 한국 사회의 문제와 개인의 혈연을 직조하면 그것이 바로 현실이 된다”고 엮어냈다. 노래 가사가 제목에 사용된 것은 생생한 동시대성의 장치라는 설명이다.‘384 한국의 3대 풍경’ 3부작다른 3부작 ‘한국의 3대 풍경’도 마찬가지다. 수면 위에 닿을 듯 말듯, 하늘과 바다를 같은 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태양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그렇게 떠오른 찬란한 햇빛이 이들을 비추는 걸까, 따스한 햇볕 아래 야외 작업을 하는 미대생 뒷모습도 아름답다. 맨 오른쪽, 상단의 환하게 핀 선암사 수국처럼 푸르게 웃는 이는 언론 자유와 독립을 요구하며 오랫동안 파업한 끝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언론인이다. 작가는 고 이용마 MBC 기자가 등장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이 세 장면으로 한국의 3대 풍경을 엮었다.‘376 학교를 떠나며’ 3부작‘학교를 떠나며’ 3부작은 같은 공간을 아주 약간 다른 자리에서 바라본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다. 연관이 없어 보이는 풍경들을 한데 이은 다른 3부작과는 달리, 화면 그대로 세 그림은 같은 자리에서 반복된 시선이다. 세 그림의 차이는 같은 공간 내 약간의 자리 차이일 뿐인데, 이는 곧 이 자리에서 저 자리로 옮겨간 시간의 흔적으로 다가온다. 오래 머문 학교의 어느 실기실, 제자들을 두고 은퇴하는 선생의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이 실은 이 그림의 주인공인 걸까. 그런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 한 장면이 저절로 떠오른다. 조 평론가 역시 “그 슬릿은 화면 안에 자리잡으려는 작가의 안쓰러운 노력이자, 이 공간에서 저 공간으로 떠도는 눈길의 여정처럼 다소 슬픈 감정을 일으킨다”고 풀어냈다.조 평론가는 이런 말도 남겼다. “최진욱은 보기 드물게 학생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그들의 작품을 깊이 들여다보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미대 교수도 자신들의 세계에 학생들을 그렇게 쉽게 끌어들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대부분 교수들의 세계는 지극히 ‘예술적’이어서 학생들의 세계와는 다른 층위를 갖기 마련이다. 헌데 그는 자신의 학생들을 화면 안에 재현함으로써 현재를, 그들의 서사를 공유함으로써 젊은이와 시차를 줄인 동시대성을, 그들의 작품 형태를 재현함으로써 스스로 다양한 세계를 경험함을 드러낸다.”전시장 작품들은 저마다 소박한 진실을 담고 있다. 모두 평범하나 다채롭다. 일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덤덤한데, 그 일상 속에 얼마나 험난한 순간이 또는 위대한 순간들이 있었는지 보여주며, 우리가 그 모든 사건들을 그저 덤덤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고 있다.작가는 서울대 미대에서 회화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과거부터 일상의 찰나적 순간을 마치 인상주의 화가들처럼 풍부하게 묘사해 왔다. 평범한 장면일 수 있는 동네, 수업시간, 상해 임시정부, 경복궁 풍경 등을 그려 선보여 왔고, 동시대 리얼리티를 구체적으로 그렸다. 역사적, 사회적 관심이 자연스레 환기되는 작품들도 많았다.리얼리즘 작가로도 불려 왔다. 동시에 정작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가는 독특한 작가로도 보였다. 그가 워낙 단단한 것들을 바라보며 화폭에 옮겨왔기에, 어딘가에 소속될 필요나 의지할 그룹을 신경 쓰지 않는 화가처럼 보였다.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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