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정국 견제구 던진 권성동
증인종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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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권 원내대표,국회의장 예방"여야협치땐 의회정치 더 빛날것"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원내대표는 11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 여·야 협치를 강조하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력을 요청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로 박 의장을 예방하고 의정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권 원내대표는 먼저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펴서 국민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싶은 것이 솔직한 제 마음인데 의석수 불균형으로 (국회가) 그동안 다수당 중심으로 흘러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의장님께서 중심을 조금 더 잘 잡아주시면 아마 의회 정치가 더 빛을 발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타협에 있어) 얼마든지 양보할 생각은 있지만 결국 국가의 근본·기본 체계에 관한 문제는 국민 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의장님도 그 부분에 동의하시리라고 믿고 있다"고 중립적 국회 운영을 우회적으로 당부했다.이날 발언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사보임 승인건 등이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권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지난 7일 민주당이 자당 출신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에 사보임하는 꼼수를 부렸다. 민주당의 상식 밖 행동이 처음은 아니지만 상대당 배려와 기본적인 신의, 그리고 국회 관례를 지키지 않은 것을 보며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아무런 실익이 없고 국익에 보탬도 되지 않는 검수완박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혀 여·야간 '검수완박'을 둘러싼 전쟁을 예고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축하난을 전달하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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