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 유성구 LG유플러스 대전R&D센터 내 마련된 종합훈련센터 광코어체험관에서 교육 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김우현 기자] 어두운 방, 네 사람이 좁은 작업대를 둘러싼 채 무언가를 고치고 있다. 가까이 가보니 유리 성분으로 만들어진 머리카락 굵기의 투명한 광섬유(코어)를 머리에 착용한 헤드라이트 불빛에만 의존해 연결하는 작업이 한창이다.26일 대전 유성구 LG유플러스 대전R&D센터 내 마련된 종합훈련센터 광코어 체험관에서 교육 실습이 진행되고 있었다. 광섬유가 절단돼 발생하는 네트워크 장애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과 비슷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교육 훈련이다. 이곳에서 조 단위 교육을 받고 있는 직원들은 이날 아침 처음 만났다. 평소 합을 맞춰 보지 않아 팀워크를 요구하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교육 담당자는 "코어 36개로 이뤄진 광케이블을 연결하려면 1시간 가까이 걸릴 때도 있는데 26분만에 연결하는 조도 있다"라며 "표준화된 교육과 반복 학습 효과가 시너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임직원 2500명에 안전·서비스 교육…교육대상 확대 예정



LG유플러스 종합훈련센터 내부 모습. [김우현 기자] LG유플러스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합훈련센터를 공개했다. 종합훈련센터는 임직원과 협력사 구성원에게 안전과 실무 능력을 교육하기 위한 시설로, 네트워크안전체험관·광코어체험관·무선·HFC실습장·IP·SOHO실습장 등 훈련장 4곳과 홈IOT인증센터·네트워크연동시험실 등 2개의 시험장으로 이뤄졌다.표준화된 작업 지침에 따라 교육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숙련도를 상향 평준화하고,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는 고객과 안전"이라며 "네트워크 장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고치는 과정에서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되야 한다"라고 전했다.양무열 LG유플러스 네트워크인사지원담당은 "안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바라는 사회적 인식이 생기고 유지보수 담당자를 직고용으로 바꾸면서 이분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방법을 고민했다"라며 "이론적인 배경뿐 아니라 실제 장애상황을 만들어 실습하는 것도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종합훈련센터를 열게 된 배경을 전했다. 교육은 한 차시에 2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부족한 부분은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하루짜리 스팟성 작업교육과 온라인 교육으로 보충한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네트워크안전체험관의 경우 현재까지 2500여명의 네트워크 부문 임직원이 교육을 받았다. 개관 초기에는 본사, 협력사, 자회사 직원을 중심으로 교육했는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부터 지역사회에 있는 영세업체, 공공기관이, 비영리 단체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 현장·체험에 특화돼…생동감 위해 VR 장치도 활용



26일 LG유플러스 종합훈련센터 네트워크안전체험관에서 체험자가 `안전대 추락체험(왼쪽)`과 `지붕 미끄럼 체험(오른쪽)` 시설을 체험 중이다. [김우현 기자] LG유플러스 종합훈련센터는 실제 현장 사례 기반의 체험 교육에 특화돼 있다. 이는 네트워크안전체험관에 있는 교육시설 15종(업종공통 7종, 통신업특화 8종)에서 잘 드러난다.예컨대 '지붕 미끄럼 체험 시설'의 경우 체험자가 추락방지용 안전바를 장착한 채 서로 다른 3개 소재로 만들어진 지붕 위에 오른다. 기계 장치로 지붕의 경사를 올리면 체험자는 점점 미끄러지면서 안전바의 필요성을 체감한다.안전대 추락체험 시설에서는 버킷차량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VR을 이용한다. VR 장치를 쓴 체험자는 가상의 버킷차량 위에 서 있다가 안전대와 연결된 천장이 오르내리면 추락 사고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또 다른 통신업 특화 체험인 통신주 추락·전도, 밀폐공간(맨홀) 작업 안전, 감전 및 검전기 사용, 생명줄 매듭법 체험, 과전류·잠금장치, 화재진압 등도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반영해 만들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양 인사지원담당은 "회사가 정한 작업상의 기준을 현장 작업자가 얼마나 잘 이행하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해 교육 효과를 측정한다"라며 "이행률이 회사에 보고되는데, 교육 전에는 위반 건수가 한 달에 두 자릿수를 넘었지만, 지금은 한 건 있을까 말까다"라고 전했다.교육 시설 중 가장 인기인 광코어체험관에서는 도로굴착공사 등으로 끊어진 광케이블을 직접 연결하는 체험할 수 있다. 두 개의 광케이블 안에서 특정한 색을 가진 광섬유를 찾은 후 기계장치로 이를 이어 붙인다. 교육생들은 야간에 버킷차량에 탑재된 작업대에서 일하는 상황에 대비해 불을 끄고 실제와 같은 너비의 작업대 위에서 헤드라이트에만 의존해 작업한다.광케이블 절단 사고는 네트워크 장애 사고의 주된 이유인 만큼 LG유플러스는 매년 사내 통신기술경진대회를 열어 끊어진 광케이블을 빠른 시간 안에 복구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LG유플러스는 ESG 경영이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안전체험시설과 특화교육을 다른 기업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양 인사지원담당은 "이런 환경을 구축하려는 기업이 있으면 벤치마킹 기회를 주고, 조언하겠다"라고 전했다.◆ 결점 없는 네트워크 서비스 구현하려면 지자체 도움 있어야



IPTV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개통과 신속한 장애복구를 교육하는 시설. [김우현 기자] 이밖에도 종합교육센터에서는 무선·HFC 실습장 IP·SOHO 실습장을 운영 중이다.무선·HFC 실습장은 네트워크 현장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기지국 안테나를 비롯한 각종 유·무선 장비를 교체하고 복구하는 작업을 실습할 수 있다. 광동축혼합망(HFC)망의 분배센터와 동축케이블 구간에 사용되는 광통신장치(ONU), 간선분배증폭기(TBA), 전원공급기(UPS) 등 22종의 장비를 현장과 동일하게 구성해 장애처리 및 복구 실습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IP/SOHO 실습장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개통과 신속한 장애복구를 교육하는 시설로, 실제 고객에게 제공되는 U+tv 서비스 상황을 모니터로 지켜보며 개통작업과 장애 복구 작업을 학습할 수 있다.홈IoT인증센터와 네트워크연동시험실에서는 실제 가정에서의 무선 환경을 시험하고, IPTV의 품질을 분석한다.LG유플러스는 종합훈련센터를 통해 무사고·무장애·무결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하면서도 지방자치단체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전했다.양 인사담당자는 "통신장애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수 있다"라며 "공사하는 과정에서 광케이블이 끊어지면 사고 유형에 따라 복구에 몇 시간이 걸린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일부 지자체에서는 공사정보나 전지작업 정보를 올려놓는데 의무가 아니다"라며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제도화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고 해당 정보를 통신사에 적극 공유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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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하는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의 저녁 코스 메뉴. 농심 제공농심은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업계 최초로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코스만 제공하는 파인다이닝이다. 농심이 그간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 제품을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전문 셰프와 함께 메뉴를 개발했다. 대체육과 제철 채소의 조화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레스토랑 운영 전반에서도 친환경 소비를 지향했다. 가스화구 대신 인덕션을 설치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인테리어는 천연자재를 사용했다.풀무원도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플랜튜드’ 1호점을 열었다. 기존에 운영하던 면요리 전문점 ‘자연은 맛있다’를 폐점하고 비건 레스토랑을 선보인 것이다. 식품기업 최초로 비건 레스토랑 인증도 받았다. 1차 원료와 식자재뿐 아니라 주방 설비와 조리도구, 식기 등 매장 내 조리환경까지 비건표준인증원 심사를 통과했다. 대표 메뉴는 풀무원이 자체 연구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든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두부 카츠 채소 덮밥’ 등이다.



‘플랜튜드’의 대표 메뉴.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플랜트 소이불고기 덮밥’, ‘크럼블두부 비빔밥&순두부 스튜’, ‘두부 카츠 채소 덮밥’, ‘트리플 감태 화이트 떡볶이’. 풀무원 제공식품기업들이 비건 레스토랑에 도전하는 배경에는 MZ세대가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과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올해 250만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농심(베지가든), 풀무원(식물성 지구식단), 오뚜기(헬로베지), 신세계푸드(베러미트), CJ제일제당(플랜테이블) 등은 앞다퉈 비건 브랜드를 출시하고 비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농심, 풀무원은 더 나아가 외식사업에까지 뛰어들었다.이들은 비건 레스토랑으로 두 가지를 노린다. 새로운 비건 식문화 경험 제공, 비건 브랜드의 시장성 시험이 그것이다. 친환경 소비와 지속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비(非) 채식주의자들도 끌어들인다는 계산도 녹아 있다.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비건 문화가 아직 확고히 자리잡지 못했다. 포리스트 키친을 통해 비건 식문화를 잘 전달하고 소통하면서 비건 문화를 넓혀가고자 한다”며 “오픈 준비 과정부터 비채식주의자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메뉴와 공간을 선보인다는 전략을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