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뭄에 장마까지 채소 값 천정부지
여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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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파종·생육시기 고온현상 영향생산량 줄어 채소 값 크게 올라물가 상승에 생산단가도 급등정부 농산물 값 안정 총력 대응국제유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고물가 속에 봄철 가뭄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더욱이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서 채소 가격은 더욱 치솟을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24일 기준 춘천 중앙시장에서 봄배추 1포기는 1년 전(3,932원)보다 35.5%, 평년(3,353원)보다 59% 비싼 5,330원에 거래됐다. 대파(1㎏)는 전년(1,830원)보다 27.3% 오른 2,330원이었고, 깐마늘(1㎏)은 1년 전(9,480원)보다 10.8% 상승한 1만500원 수준이었다. 열무의 경우 같은 날 강릉중앙시장에서 1㎏당 2,500원에 판매돼 지난해 6월(1,910원)과 비교해 30.9% 올랐다. 양파(1㎏)는 2,510원으로 전년(1,880원)대비 33.5% 상승률을 기록했다.채소류 가격 급등은 봄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작물의 파종, 생육 시기에 고온 현상과 가뭄이 나타나며 생산량이 줄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물가 상승으로 생산단가가 오른 점도 원인이 됐다. 실제 도내 농업계에 따르면 여성노동자 1인 기준 하루 인건비는 지난해 8만원에서 올해 15만원으로 올랐다. 여기에 파이프, 비닐 등 농자재와 유류비 등도 30~50% 상승했다. 특히 최근에는 가뭄 때문에 논·밭에 물을 대기 위한 관수 작업에 수백만원대의 추가 비용도 발생했다.문제는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채소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정덕교 강원도고랭지채소연합회장은 “장마철 잦은 우천과 고온 현상이 반복되면 작물이 무르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출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27일부터 양파 비축물량 일부를 시장에 공급하는 등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월 또는 7~8월에 6%대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으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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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정부가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위해 9개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신설한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의 부처에 청년보좌역이 새로 생긴다. 청년보좌역은 만 19∼34세 지원자를 공개 모집,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발하고, 별정직 5급 상당 공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부처당 1명씩 장관실에 배치돼 독립적으로 근무하게 된다.이와 별도로 부처별 '2030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보좌역과 'MZ 세대'(만 19∼39세)에 속하는 비상임 단원 등 20명 이상에게 정책 자문을 맡기는 방안이다.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은 다음 달부터 9개 부처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전 부처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전환을 전제로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실제 1기 내각에서 30대 장관을 배출하지 못했다.청년보좌역 신설은 그에 따른 보완책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보도자료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며 "유능한 젊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정부가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위해 9개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신설한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의 부처에 청년보좌역이 새로 생긴다. 청년보좌역은 만 19∼34세 지원자를 공개 모집,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발하고, 별정직 5급 상당 공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부처당 1명씩 장관실에 배치돼 독립적으로 근무하게 된다.이와 별도로 부처별 '2030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보좌역과 'MZ 세대'(만 19∼39세)에 속하는 비상임 단원 등 20명 이상에게 정책 자문을 맡기는 방안이다.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은 다음 달부터 9개 부처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전 부처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전환을 전제로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실제 1기 내각에서 30대 장관을 배출하지 못했다.청년보좌역 신설은 그에 따른 보완책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보도자료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며 "유능한 젊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