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자택 앞 비난 방송'에 이재명 "비난·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냐"
증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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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페이스북에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닙니다'"박지현, 많은 가능성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다른 점 찾기보다 같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면 좋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일부 지지자들이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자택을 찾아가 '비난 방송'을 한 것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 억압하는 것은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박지현 위원장님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당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한 남성 유튜버가 제가 사는 집이라며, 어떤 주택 앞에 서서 1시간가량 저를 비난하는 공개 스트리밍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박 전 위원장에 따르면, 이 남성 유튜버는 "우리 최강욱 의원님께서 딸딸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짤짤이라고 말했는데 그것을 가지고 성희롱으로 누명을 씌워 6개월 조치를 했잖아요"라며 박 전 위원장을 향해 '영유아 성추행범'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이 과거 한 남성 아동과 과자를 입에 물고 입맞춤을 한 사진을 찍었다는 점을 거론한 것이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이에 대해 이 의원은 "우리 민주당은 늘 그래왔다.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집단지성의 결과를 도출해냈다"며 "비판 아닌 비난, 토론과 설득이 아닌 억압은 단 한 순간도 민주당의 언어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점을 찾기보다 같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면 좋겠다"며 "차이를 찾기 시작하면 모두가 남으로 보이겠지만, 같은 점을 찾으면 누구든 한 식구가 될 수 있다. 우리 안에서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겠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 역시 박 위원장님의 고견을 충실히 경청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며 "'우후지실'이라 했다. 우리는 함께 비를 맞았고 함께 열매 맺을 것이다. 다양성을 인정하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온 우리 민주당의 오랜 가치와 전통을 변함없이 지켜나가 주시라"고 덧붙였다.한편, 민주당 역시 이날 비대위원회 회의 직후 해당 사건을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위원장 자택 앞에서 방송을 한 유튜버는 자신이 민주당 동작갑 권리당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일부 지지자들이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자택을 찾아가 '비난 방송'을 한 것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기대와 다르다고 비난, 억압하는 것은 이재명과 동지들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박지현 위원장님은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당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한 남성 유튜버가 제가 사는 집이라며, 어떤 주택 앞에 서서 1시간가량 저를 비난하는 공개 스트리밍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박 전 위원장에 따르면, 이 남성 유튜버는 "우리 최강욱 의원님께서 딸딸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짤짤이라고 말했는데 그것을 가지고 성희롱으로 누명을 씌워 6개월 조치를 했잖아요"라며 박 전 위원장을 향해 '영유아 성추행범'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이 과거 한 남성 아동과 과자를 입에 물고 입맞춤을 한 사진을 찍었다는 점을 거론한 것이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이에 대해 이 의원은 "우리 민주당은 늘 그래왔다.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집단지성의 결과를 도출해냈다"며 "비판 아닌 비난, 토론과 설득이 아닌 억압은 단 한 순간도 민주당의 언어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점을 찾기보다 같은 점을 찾으려 노력하면 좋겠다"며 "차이를 찾기 시작하면 모두가 남으로 보이겠지만, 같은 점을 찾으면 누구든 한 식구가 될 수 있다. 우리 안에서의 차이가 아무리 큰들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겠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 역시 박 위원장님의 고견을 충실히 경청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며 "'우후지실'이라 했다. 우리는 함께 비를 맞았고 함께 열매 맺을 것이다. 다양성을 인정하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온 우리 민주당의 오랜 가치와 전통을 변함없이 지켜나가 주시라"고 덧붙였다.한편, 민주당 역시 이날 비대위원회 회의 직후 해당 사건을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위원장 자택 앞에서 방송을 한 유튜버는 자신이 민주당 동작갑 권리당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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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기 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뉴스1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초부터 18개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의 특징은 대규모 회의가 아닌 밀도 높은 면담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업무보고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뤄진다.윤 대통령이 부처별 장관만 참석해 직접 보고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소모적인 형식과 불필요한 절차를 과감히 줄이고 일하는 효율을 높이려는 윤 대통령의 실용주의가 깔린 변화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우선 다음 주에는 기획재정부(11일),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15일) 등이 업무보고에 나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테이프를 끊는 셈이다.과거 정부에서는 대형 회의실에서 부처별로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급이 최소 10명 이상 참석해 업무보고가 이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모두 발언 등 일부 순서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집무실 원탁에 극소수만 둘러앉아 대부분 비공개로 업무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부처별 참석 인원은 장관에 더해 차관이나 실장급 1∼2명이 추가로 배석할 수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다.부처 장관이 주요 업무 내용을 구두로 보고하면 윤 대통령이 즉석에서 궁금한 것을 묻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담당 수석·비서관, 부처 차관 정도가 말없이 배석하는 파격적인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장관 입장에서는 사실상 윤 대통령의 ‘압박 면접’을 치르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기 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뉴스1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초부터 18개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의 특징은 대규모 회의가 아닌 밀도 높은 면담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업무보고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뤄진다.윤 대통령이 부처별 장관만 참석해 직접 보고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소모적인 형식과 불필요한 절차를 과감히 줄이고 일하는 효율을 높이려는 윤 대통령의 실용주의가 깔린 변화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우선 다음 주에는 기획재정부(11일),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15일) 등이 업무보고에 나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테이프를 끊는 셈이다.과거 정부에서는 대형 회의실에서 부처별로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급이 최소 10명 이상 참석해 업무보고가 이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모두 발언 등 일부 순서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집무실 원탁에 극소수만 둘러앉아 대부분 비공개로 업무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부처별 참석 인원은 장관에 더해 차관이나 실장급 1∼2명이 추가로 배석할 수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다.부처 장관이 주요 업무 내용을 구두로 보고하면 윤 대통령이 즉석에서 궁금한 것을 묻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담당 수석·비서관, 부처 차관 정도가 말없이 배석하는 파격적인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장관 입장에서는 사실상 윤 대통령의 ‘압박 면접’을 치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