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긴급 의원총회 시작…주호영, 비대위원·중진과 연쇄 간담회
옥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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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으로 비대위 유지 가능성이준석, 추가 법적조치 검토…’최고위 복귀’ 주장유상범 “언제든 알아서 하라 그래라”재판장 ‘우리법연구회 출신’ 의혹 제기한 것엔 “들은 애기와 달랐다”법원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신청을 낸 이준석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곤경에 처한 국민의힘이 27일 오후 4시 국회에서 향후 지도체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의원총회에 앞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중진의원 간담회를 잇달아 열었다. 법원이 이 대표가 낸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데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주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중진의원, 의원총회 단계별로 의견을 모아서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처분 결정문도 검토하고 관계된 변호사들의 의견과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서 정리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으로 주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비대위원들의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방식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는 이 대표 측 해석과 다르다. 이 대표 측 변호인단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법원의 결정을 엄중히 이행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원으로 최고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비대위 출범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변호인단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법원은 국민의힘 비대위가 탄생하는 일련의 과정이 절차가 위법할 뿐만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무효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국민의힘 지도체제 전환을 위해 비상상황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당이 비상상황이 아니므로, 비대위 전환도 불가능하다는 게 이 대표 측 입장이다.이 대표 측은 국민의힘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현 체제를 유지할 경우 비대위에 대해 추가로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직무집행이 정지된 주 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 역시 무효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그러나 당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비대위원 간담회 전 기자들에게 이 대표 측의 추가 가처분신청 검토에 해대 “법적조치를 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뭐라 그러겠느냐”면서도 “큰 의미가 있는 내용 같지 않다. 언제든지 알아서 하라 그래라”고 말했다주 위원장과 유 의원은 전날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준 서울남부지법 민사1부 황정수 수석부장판사를 ‘특정 연구모임’ 출신이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서울남부지법은 언론 공지문을 통해 “재판장 황정수 부장판사는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회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유 의원은 이에 대한 질문에 “개인적으로 그렇게 판단을 했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좀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며 “내가 들은 얘기와 실제 사실과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철규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이날 비대위원 간담회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정양석, 주기환, 전주혜, 이소희, 엄태영, 최재민 비대위원 등 비대위원 9명 전원과 김석기 사무총장, 정희용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중진의원 간담회에는 주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이채익·박덕흠·이종배·박대출·안철수·조해진·김학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긴급 의원총회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책임론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대위 전환에 반대해온 하태경 등 당내 일부 의원들이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권 원내대표는 사퇴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의원총회에 앞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중진의원 간담회를 잇달아 열었다. 법원이 이 대표가 낸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데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주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중진의원, 의원총회 단계별로 의견을 모아서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처분 결정문도 검토하고 관계된 변호사들의 의견과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서 정리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으로 주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비대위원들의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 방식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는 이 대표 측 해석과 다르다. 이 대표 측 변호인단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법원의 결정을 엄중히 이행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원으로 최고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비대위 출범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변호인단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법원은 국민의힘 비대위가 탄생하는 일련의 과정이 절차가 위법할 뿐만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무효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국민의힘 지도체제 전환을 위해 비상상황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당이 비상상황이 아니므로, 비대위 전환도 불가능하다는 게 이 대표 측 입장이다.이 대표 측은 국민의힘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현 체제를 유지할 경우 비대위에 대해 추가로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직무집행이 정지된 주 위원장이 임명한 비대위원 역시 무효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그러나 당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비대위원 간담회 전 기자들에게 이 대표 측의 추가 가처분신청 검토에 해대 “법적조치를 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뭐라 그러겠느냐”면서도 “큰 의미가 있는 내용 같지 않다. 언제든지 알아서 하라 그래라”고 말했다주 위원장과 유 의원은 전날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준 서울남부지법 민사1부 황정수 수석부장판사를 ‘특정 연구모임’ 출신이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서울남부지법은 언론 공지문을 통해 “재판장 황정수 부장판사는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회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유 의원은 이에 대한 질문에 “개인적으로 그렇게 판단을 했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좀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며 “내가 들은 얘기와 실제 사실과 조금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철규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이날 비대위원 간담회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정양석, 주기환, 전주혜, 이소희, 엄태영, 최재민 비대위원 등 비대위원 9명 전원과 김석기 사무총장, 정희용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중진의원 간담회에는 주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이채익·박덕흠·이종배·박대출·안철수·조해진·김학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긴급 의원총회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책임론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대위 전환에 반대해온 하태경 등 당내 일부 의원들이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권 원내대표는 사퇴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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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인권 기자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3일~25일까지 8월 4주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앞으로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61%가 ‘내릴 것’이라 답했다. 14%는 ‘오를 것’, 19%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 전망은 올해 6월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선 뒤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커졌다. 집값 하락 전망은 10년 내 최다, 상승 전망은 최소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60대의 집값 하향 전망이 두드러졌다. 50~60대 중 72%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 ‘내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30세이하(41%), 30대(59%), 40대(64%), 70대이상(55%)에 비해 높은 수치다.생활수준별로는 상위층의 하락 전망이 두드러졌다. 스스로 ‘생활수준이 상·중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72%가 향후 1년간 집값 하락을 예상한 반면 생활수준이 ‘하’라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는 49%만이 집값 하락을 찍었다.지역별 분류로 나눠보면 서울 거주자의 69%가 집값 하향을 전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뒤를 이어 대구경북이 64%, 인천·경기가 63%를 나타냈다.
사진=방인권 기자2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3일~25일까지 8월 4주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앞으로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61%가 ‘내릴 것’이라 답했다. 14%는 ‘오를 것’, 19%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 전망은 올해 6월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선 뒤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더 커졌다. 집값 하락 전망은 10년 내 최다, 상승 전망은 최소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60대의 집값 하향 전망이 두드러졌다. 50~60대 중 72%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 ‘내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30세이하(41%), 30대(59%), 40대(64%), 70대이상(55%)에 비해 높은 수치다.생활수준별로는 상위층의 하락 전망이 두드러졌다. 스스로 ‘생활수준이 상·중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72%가 향후 1년간 집값 하락을 예상한 반면 생활수준이 ‘하’라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는 49%만이 집값 하락을 찍었다.지역별 분류로 나눠보면 서울 거주자의 69%가 집값 하향을 전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뒤를 이어 대구경북이 64%, 인천·경기가 63%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