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적금까지…'역머니무브 시대', 예적금 짧게 끊어 갈아타라
순햇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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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수익률 4% 이상 적금 리스트 /그래픽=정기현 기자[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으로 빠져나갔던 돈들이 다시 은행으로 몰리는 '역(逆) 자산이동' 시대를 맞아 수시입출금식 저원가성 예금은 줄고 3~4%의 연이자를 지급하는 예·적금 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지방은행들은 5~6%대 고금리 적금 상품을 출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전문가들은 1년만 굴릴 거라면 예금보단 적금을 추천한다. 금리 수준이 1% 이상 차이 나서다. 또 금리인상기엔 36개월 단위 중장기 상품보다는 1년짜리 단기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금리 인상의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누릴 것을 조언했다.예금보다 적금, 기간은 되도록 짧게9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1금융권 예·적금 상품 중 우대금리를 포함해 12개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전북은행이 정기적립식 적금인 JB카드 재테크 적금이다. 이 상품은 12개월 기준 6%의 금리를 준다. 월 5만원 이상 50만원 이내 한도로 가입할 수 있고, 기본이율은 연 1.5%로 낮지만, 마케팅 동의, JB카드 신규·실적 충족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4.5%의 우대금리를 받는다.하나은행 내집마련더블업적금이 5.5%로 뒤를 잇고 있다. 적금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함께 가입해야 하는 상품으로 기본금리는 1.75%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적금 만기 때까지 청약저축을 유지하면 금리를 2배 올려준다.이외 BNK경남은행,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4.65%로 높은 금리 제공하는 적금상품들을 내놓고 있다.예금 상품은 최대 3%대다. 대형은행과 지방은행들이 고루 비슷한 수준이다. 금리 상승기엔 만기를 짧게 끊어 금리 혜택을 계속 받는 상품이 유리하다.특판상품도 노려볼 만하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hy(한국야쿠르트)가 제휴해 최대 연 11%의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6개월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저축 한도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기본금리는 연 2.0%지만 한국야쿠르트가 내건 조건을 충족하면 연 9.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받는다.특판, 회전식 예금, 예적금 대출 고려도
서울 시내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뉴시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기엔 6개월이나 1년 단위 만기 상품에 가입해 금리인상의 혜택을 지속해서 갱신할 것을 조언했다.적금의 경우 6개월 이상으로 만기가 묶여있는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에는 만기가 더 짧은 상품도 나오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거나, 상품별로는 회전 주기마다 금리가 바뀌는 회전식 정기예금 등이 추천됐다.다만 예·적금을 해약할 때 부과되는 중도해지 이율과 신규 상품으로 가입할 때 받을 수 있는 이율을 비교해야 하는 건 주의해야 할 점이다.중도에 상품을 해약하더라도 만기에 가까울수록 이율이 덜 깎이기 때문에 납부 기간이 오래됐다면 갈아타는 게 오히려 손해일 수 있기 때문이다.예·적금 담보대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예·적금에 묶인 돈을 담보로 보통 납입액의 90~100% 수준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와 기존 적금에 적용되는 중도해지 이율, 새 상품으로 갈아타면서 상향되는 금리 수준을 비교해본 뒤 선택해볼 수 있다.
서울 시내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뉴시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기엔 6개월이나 1년 단위 만기 상품에 가입해 금리인상의 혜택을 지속해서 갱신할 것을 조언했다.적금의 경우 6개월 이상으로 만기가 묶여있는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에는 만기가 더 짧은 상품도 나오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거나, 상품별로는 회전 주기마다 금리가 바뀌는 회전식 정기예금 등이 추천됐다.다만 예·적금을 해약할 때 부과되는 중도해지 이율과 신규 상품으로 가입할 때 받을 수 있는 이율을 비교해야 하는 건 주의해야 할 점이다.중도에 상품을 해약하더라도 만기에 가까울수록 이율이 덜 깎이기 때문에 납부 기간이 오래됐다면 갈아타는 게 오히려 손해일 수 있기 때문이다.예·적금 담보대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예·적금에 묶인 돈을 담보로 보통 납입액의 90~100% 수준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와 기존 적금에 적용되는 중도해지 이율, 새 상품으로 갈아타면서 상향되는 금리 수준을 비교해본 뒤 선택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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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두현(오른쪽)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과 정동만 부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상임전국위원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국민의힘이 의원총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며 새 비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가 당헌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시 '대(對) 이준석 투쟁'을 예고했다. 계속되는 이 전 대표와 지도부의 갈등에 여권 내부의 피로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관측됐다.국민의힘은 2일 상임전국위를 열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할 경우 비상상황으로 규정한다'는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재적 55명 중 32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당헌 개정안은 새 비대위를 구성하기 위한 밑작업 성격으로, 지난달 26일 법원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을 내리면서 '당이 인위적으로 비상상황을 만들었다'고 판시한 것을 의식한 조치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의총을 열고 당헌 개정안 추진과 추석 전 새 비대위 구성을 의결한 바 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상임전국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님들의 의견을 고루 청취해 (당헌 개정안 통과를 위한) 전국위원회 의결 직후 (새 비대위원장을) 발표하겠다"며 추석 전 새 비대위 구성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헌 개정안 최종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전국위)는 오는 5일 열린다.이 전 대표는 지난 1일 법원에 전국위 개최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다시 갈등의 불을 댕겼다. '모든 당원이 모이는 전당대회가 아닌 소수의 대의기관인 전국위 의결만으로 당헌 개정을 확정해선 안 된다(이 전 대표 측 법률대리인단 입장문)'는 이유다.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에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비판하며 재대결을 예고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상임전국위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권 원내대표는 2일 이 전 대표를 향해 "계속해서 법적 쟁송을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당 대표를 역임했던 분으로서 당이 비상상황에 처한 데 깊이 숙고해 혼란을 수습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도 같은날 "이 전 대표가 굉장히 불안하고 급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새로운 가처분을 추가적으로 하더라도 승소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당헌 개정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도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검토할 뜻을 밝혔다.그러나 이 전 대표를 옹호하는 당내 여론도 여전하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당 윤리위가 경찰의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이 전 대표 징계를) 너무 일찍 서두른 면이 있다"고 밝히며 이 전 대표를 두둔하는 반응을 보였다. 친이준석계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같은날 라디오에서 법원이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예 이 전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와 지도부의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여권 내부의 피로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만나는 국민의힘 의원마다 (당내 갈등에 대한) 걱정을 토로한다"며 "누구의 편을 들기보다 갈등을 중재할 만한 사람이 없어 무력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도 "당 꼴이 말이 아니다"며 "정기국회도 시작된 마당에 혼란이 길어져서 큰 일"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1일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성실하게 응할 의무가 있다"며 이 전 대표에게 경찰 출석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후 법원을 빠져나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두현(오른쪽)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과 정동만 부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상임전국위원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국민의힘이 의원총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며 새 비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가 당헌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시 '대(對) 이준석 투쟁'을 예고했다. 계속되는 이 전 대표와 지도부의 갈등에 여권 내부의 피로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관측됐다.국민의힘은 2일 상임전국위를 열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할 경우 비상상황으로 규정한다'는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재적 55명 중 32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당헌 개정안은 새 비대위를 구성하기 위한 밑작업 성격으로, 지난달 26일 법원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을 내리면서 '당이 인위적으로 비상상황을 만들었다'고 판시한 것을 의식한 조치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의총을 열고 당헌 개정안 추진과 추석 전 새 비대위 구성을 의결한 바 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상임전국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님들의 의견을 고루 청취해 (당헌 개정안 통과를 위한) 전국위원회 의결 직후 (새 비대위원장을) 발표하겠다"며 추석 전 새 비대위 구성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헌 개정안 최종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전국위)는 오는 5일 열린다.이 전 대표는 지난 1일 법원에 전국위 개최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다시 갈등의 불을 댕겼다. '모든 당원이 모이는 전당대회가 아닌 소수의 대의기관인 전국위 의결만으로 당헌 개정을 확정해선 안 된다(이 전 대표 측 법률대리인단 입장문)'는 이유다.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에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비판하며 재대결을 예고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상임전국위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권 원내대표는 2일 이 전 대표를 향해 "계속해서 법적 쟁송을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당 대표를 역임했던 분으로서 당이 비상상황에 처한 데 깊이 숙고해 혼란을 수습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도 같은날 "이 전 대표가 굉장히 불안하고 급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새로운 가처분을 추가적으로 하더라도 승소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당헌 개정을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도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검토할 뜻을 밝혔다.그러나 이 전 대표를 옹호하는 당내 여론도 여전하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당 윤리위가 경찰의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이 전 대표 징계를) 너무 일찍 서두른 면이 있다"고 밝히며 이 전 대표를 두둔하는 반응을 보였다. 친이준석계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같은날 라디오에서 법원이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예 이 전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와 지도부의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여권 내부의 피로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만나는 국민의힘 의원마다 (당내 갈등에 대한) 걱정을 토로한다"며 "누구의 편을 들기보다 갈등을 중재할 만한 사람이 없어 무력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도 "당 꼴이 말이 아니다"며 "정기국회도 시작된 마당에 혼란이 길어져서 큰 일"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1일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성실하게 응할 의무가 있다"며 이 전 대표에게 경찰 출석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후 법원을 빠져나와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