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7주년…서경배 회장 “모든 가치판단 기준은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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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이 창립 77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창립 77주년을 맞아 2일 온라인으로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서경배 회장은 77주년 창립 기념사에서 “현재는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비즈니스를 재정의·재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 국내외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자”고 독려했다.서 회장은 이어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디지털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까이에 자리하며 고객과 세상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는 ‘뉴 뷰티’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1945년 9월 5일에 창립된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산 화장품을 수출하는 등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대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어오면서 ESG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창립 77주년을 맞아 전 세계 구성원들이 본인의 일상의 기록을 공유하고, 장기근속 임직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뷰티풀로그(Beautifullog)’ 챌린지도 온라인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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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가 원유 수출을 통해 얻는 이익을 제한하고 세계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제안된 방안이다.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며 이 제재를 적용하는 국가에 석유 공급을 끊겠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7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국가별로 가격상한제 시행을 위한 조처를 긴급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유럽연합(EU)의 6차 대러 제재 패키지 내 타임라인에 따라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외신은 해당 일자가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처가 시행되는 오는 12월 5일이라고 전했다. 가격상한제는 G7 회원국끼리 정한 가격 이상으로는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G7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으로 현재 의장국은 독일이다. 장관들은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은 가격 상한선을 준수하고 이행하는 국가들의 광범위한 연합에 의해 결정된 가격 이하로 구매되는 경우에만 허용될 것"이라며 "초기 가격 상한선은 기술 투입 범위에 따라 결정할 것이며 가격 수준은 필요에 따라 재검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를 제재해 전쟁 자금 마련에 제동을 걸고 유가를 안정시킬 최선의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미국, EU 등은 러시아 경제를 겨냥해 제재를 부과했지만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 러시아는 원유 수출을 통해 여전히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1∼7월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출로 970억달러(약 130조원)를 벌어들였다. 특히 원유 최대 소비국에 포함되는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올해 에너지 수출 수익이 작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미국은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가 시행되면 다른 구매자들 역시 같은 가격으로 구입하길 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유가를 안정시키고 러시아의 수입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는 인플레이션에 대항한 싸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재원 마련 여력에 일격을 가하는 조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원유 트레이더와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회 시장을 찾는 방법이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러시아가 극단적으로 원유 수출을 아예 중단해버릴 경우 국제유가가 더 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되려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늘린 중국과 인도가 동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도 이 계획의 취약점으로 지목된다. 러시아는 이같은 움직임에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런 움직임은 석유 시장에 심각한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라며 가격상한제를 적용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석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러시아는 이날 독일로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정비 완료를 하루 앞두고 돌연 결함이 발생했다며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하기도 했다.
/AFPBBNews=뉴스1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가 원유 수출을 통해 얻는 이익을 제한하고 세계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제안된 방안이다.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하며 이 제재를 적용하는 국가에 석유 공급을 끊겠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7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국가별로 가격상한제 시행을 위한 조처를 긴급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유럽연합(EU)의 6차 대러 제재 패키지 내 타임라인에 따라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외신은 해당 일자가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처가 시행되는 오는 12월 5일이라고 전했다. 가격상한제는 G7 회원국끼리 정한 가격 이상으로는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이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G7은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으로 현재 의장국은 독일이다. 장관들은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은 가격 상한선을 준수하고 이행하는 국가들의 광범위한 연합에 의해 결정된 가격 이하로 구매되는 경우에만 허용될 것"이라며 "초기 가격 상한선은 기술 투입 범위에 따라 결정할 것이며 가격 수준은 필요에 따라 재검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를 제재해 전쟁 자금 마련에 제동을 걸고 유가를 안정시킬 최선의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미국, EU 등은 러시아 경제를 겨냥해 제재를 부과했지만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 러시아는 원유 수출을 통해 여전히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1∼7월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출로 970억달러(약 130조원)를 벌어들였다. 특히 원유 최대 소비국에 포함되는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올해 에너지 수출 수익이 작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미국은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가 시행되면 다른 구매자들 역시 같은 가격으로 구입하길 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유가를 안정시키고 러시아의 수입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는 인플레이션에 대항한 싸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재원 마련 여력에 일격을 가하는 조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원유 트레이더와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회 시장을 찾는 방법이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러시아가 극단적으로 원유 수출을 아예 중단해버릴 경우 국제유가가 더 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되려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늘린 중국과 인도가 동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도 이 계획의 취약점으로 지목된다. 러시아는 이같은 움직임에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런 움직임은 석유 시장에 심각한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라며 가격상한제를 적용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석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러시아는 이날 독일로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정비 완료를 하루 앞두고 돌연 결함이 발생했다며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