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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된 차량들로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를 541만대로 추정했으며 이는 주말보다 혼잡한 수준이다. 2021.9.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원주=뉴스1) 윤왕근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서울~강릉 귀성길은 6시간 5분, 강릉~서울 귀경길은 5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6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일 평균 교통량을 39만9000여대로 예상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지난해 추석 교통량(35만8000여대)보다 11.4% 정도 늘어난 수치다.또 일상회복 이후 최근 주말 교통량보다도 9.3% 증가한 수치다.특히 추석 당일인 10일 교통량은 49만7000여대로 지난 37만4000대와 비교해 3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6시간 5분, 서울~양양 5시간 55분이다. 귀경길은 강릉~서울 5시간 20분, 양양~서울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명절 연휴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도로공사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 소통대책 기간으로 운영, 관련 대책을 시행한다.우선 갓길차로제를 시행,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km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늘린다. 갓길차로는 본선 속도가 시속 60km 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가 이용할 수 있으며, 비상주차대 68개소를 갓길차로제 구간에 설치, 비상상황 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토요일·공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던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연휴 교통량 분산을 위하여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이밖에도 특정 정체구간 후미에 안전순찰차를 배치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법규위반 차량을 드론으로 집중 단속한다.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