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태풍 '난마돌' 점검회의 "국민 안전 최우선…유튜버 생중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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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태풍 강풍 반경 넓어 우리나라에도 영향 클 것""태풍 상황에 따라 최고 단계 발령도 적극 검토""강풍 해일 우려…방파제·해안도로 출입 자제를"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열린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05. kmx1105@newsis.com[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철저 대비를 당부했다. 인명피해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특히 해안가 태풍 생중계 유튜버 등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18일 오후 6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태풍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 태풍 강풍 반경이 워낙 넓어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 '힌남노'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지자체에서는 특별히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목표하에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금일 12시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으며, 태풍 상황에 따라 최고 단계인 3단계 발령도 적극 검토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번 태풍은 강풍에 의한 폭풍 해일이 우려된다"며 "관련 지자체와 소방·경찰·해경 등은 방파제나 해안도로 출입 자제, 선제적 주민대피 등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 태풍 때 일부 유튜버들은 태풍 상황을 생중계한다며 위험을 자초한 바 있다. 당국에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단속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간판 낙하, 시설물 쓰러짐 등 사소한 문제로도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활동에 빈틈이 없도록 챙겨주고, 만에 하나라도 있을 위험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비상근무 등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독려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열린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05. kmx1105@newsis.com[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철저 대비를 당부했다. 인명피해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특히 해안가 태풍 생중계 유튜버 등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18일 오후 6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태풍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 태풍 강풍 반경이 워낙 넓어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 '힌남노'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지자체에서는 특별히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목표하에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금일 12시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으며, 태풍 상황에 따라 최고 단계인 3단계 발령도 적극 검토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번 태풍은 강풍에 의한 폭풍 해일이 우려된다"며 "관련 지자체와 소방·경찰·해경 등은 방파제나 해안도로 출입 자제, 선제적 주민대피 등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 태풍 때 일부 유튜버들은 태풍 상황을 생중계한다며 위험을 자초한 바 있다. 당국에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단속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간판 낙하, 시설물 쓰러짐 등 사소한 문제로도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활동에 빈틈이 없도록 챙겨주고, 만에 하나라도 있을 위험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비상근무 등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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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라면에 이어 배추와 포장김치까지 서민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국내 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평균 11% 인상했다. 이에 따라 비비고 포기배추김치(3.3㎏)의 마트 판매가는 3만800원에서 3만4,800원으로 올랐다. 포장김치 1위 업체 대상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모두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가격인상이다.이처럼 식품업체들이 가격 조정 단행한 것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16일 기준 춘천 중앙시장에서 배추 1포기 가격은 1만4,000원으로, 추석 이전인 지난 1일(1만원)보다 40% 뛰었다.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포장김치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18일 포장김치 1위 업체 대상의 '정원e샵'에서는 일부 통조림김치, 열무김치를 제외한 김치류 대다수 품목이 품절상태였다.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장기품절 및 출고지연이 됐다"며 "정상 판매 가능 기간은 9월 말 정도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김치와 함께 서민 식탁에 자주 오르는 라면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라면업계 1위 농심이 라면제품 25종에 대해 11.3% 가격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다른 업체들도 인상카드를 꺼내든 것이다.팔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라면제품 12종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주요 제품 인상폭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오뚜기 역시 다음 달 10일부터 라면류의 제품 출고가를 평균 11% 올린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은 한 봉지 620원에서 15.5% 올라 716원이 된다.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10.3%,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8.4% 오른다. 컵누들은 1,280원에서 7.8% 올라 1,380원이 된다.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고환율,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라면에 이어 배추와 포장김치까지 서민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국내 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평균 11% 인상했다. 이에 따라 비비고 포기배추김치(3.3㎏)의 마트 판매가는 3만800원에서 3만4,800원으로 올랐다. 포장김치 1위 업체 대상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과 대상 모두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가격인상이다.이처럼 식품업체들이 가격 조정 단행한 것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16일 기준 춘천 중앙시장에서 배추 1포기 가격은 1만4,000원으로, 추석 이전인 지난 1일(1만원)보다 40% 뛰었다.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포장김치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18일 포장김치 1위 업체 대상의 '정원e샵'에서는 일부 통조림김치, 열무김치를 제외한 김치류 대다수 품목이 품절상태였다.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장기품절 및 출고지연이 됐다"며 "정상 판매 가능 기간은 9월 말 정도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김치와 함께 서민 식탁에 자주 오르는 라면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라면업계 1위 농심이 라면제품 25종에 대해 11.3% 가격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다른 업체들도 인상카드를 꺼내든 것이다.팔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라면제품 12종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주요 제품 인상폭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오뚜기 역시 다음 달 10일부터 라면류의 제품 출고가를 평균 11% 올린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은 한 봉지 620원에서 15.5% 올라 716원이 된다.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10.3%, 진짬뽕은 1,495원에서 1,620원으로 8.4% 오른다. 컵누들은 1,280원에서 7.8% 올라 1,380원이 된다.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고환율,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인상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