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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수 비서관은 7억5200만원
청와대 떠난 정의용 실장 21억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이 27일 오후 청와대 대브리핑 룸에서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7. scchoo@newsis.com[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지난 7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들의 재산이 30일 공개됐다. 서주석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5억9900만원, 도재형 고용노동비서관은 24억9500만원, 하동수 국토교통비서관은 7억52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10월 고위 공직자 재산 수시 공개 자료에 따르면, 서 1차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경기도 소재 토지(6300만원)와 서울 종로구 소재 단독주택(5억6700만원), 예금(9억7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5억9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재형 고용노동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13억4500만원),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임차권(6억8000만원) 등을 포함해 건물로만 총 26억5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장녀 등을 포함해 예금(8억2100만원), 채무(9억4300만원) 등 총 24억9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하동수 국토교통비서관은 경기 안양 소재 아파트(4억5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95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증권(1억64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7억5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청와대를 떠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은 총 재산 21억10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 대비 6억7200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조성재 전 고용노동비서관은 3억1900만원이 증가한 19억9200만원의 재산을, 정동일 전 사회정책비서관은 1억8600만원이 증가한 7억24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청와대 다주택 참모 논란 여파로 지난 7월 교체됐던 조 전 비서관은 자신 명의의 세종 소재 아파트(3억5400만원),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된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11억3900만원) 등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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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신들이 만든 당헌·당규 스스로 무시하고 위반…철판정당
보궐선거 원인제공 정당에 책임 묻는다며 자랑했던 무공천 약속 무시
공론화도 논쟁도 없이 슬쩍 지나가는 모양새…염치·부끄러움 조차 無"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자당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확정한 것을 두고 "말그대로 '철판정당'"이라며 "무공천 약속을 슬그머니 도둑 담너머가듯이 무시해버렸다"고 비난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자신들이 만든 당헌·당규를 자신들 스스로 무시하고 위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서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역시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사퇴 결정을 내린 오거돈 전 부산시장으로 인해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만큼, 민주당 후보를 공천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여야 앞다퉈서 기소만 되어도 당원권 정지로 공천제한을 했던 게 최근이고, 부패비리 등으로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하면 공천하지 않겠다고 서로 혁신경쟁을 했던 것도 최근"이라며 "민주당은 보궐선거의 원인제공 정당에 책임을 묻는다는 취지로 가장 혁신적인 방안으로 자랑했던 무공천 약속을 슬그머니 도둑 담너머가듯 무시해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공론화도 논쟁도 없이 슬쩍 묻고 지나가는 모양새"라며 "내로남불·조로남불·추로남불에 익숙한 정당, 염치와 부끄러움조차 없는 그야말로 '철판정당'"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데일리안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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