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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This Jan. 30, 2006 file photo shows a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scan on a computer screen at an Emory University lab in Atlanta. Using large magnets, the scans detect where oxygenated blood flows, allowing scientists to indirectly measure brain activity. Researchers are becoming increasingly critical of some brain scan studies that purport to show exactly how our minds shape our behavior. (AP Photo/Ric Feld,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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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PC온라인 게임시장이 모처럼만의 신작 이슈로 후끈하다.

오는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대작게임 ‘엘리온’과 연일 동시접속 기록을 경신하며 이슈의 중심에 선 ‘영원회귀-블랙 서바이벌’이 화제의 두 주인공이다.

먼저,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스튜디오를 품고 있는 크래프톤의 작품이란 점, 그리고 지난 2018년 출시된 ‘로스트아크’ 이후 2년여만에 등장하는 PC게임이란 점에서 팬들의 기대와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초대형 기대작이다. ‘배틀그라운드’로 크래프톤과 호흡을 과시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엘리온’은 이용자 간 대규모 전투와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콘텐츠 등 정통 MMORPG(다중접속게임)를 내세운 게임으로, 지난달 28~29일 진행한 게릴라 테스트에서 추가 서버를 열었을 정도로 게이머가 몰리며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논타겟 방식의 전투가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핵앤슬래시 방식의 화끈한 몰이사냥이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핵심 콘텐츠인 RvR(진영간 대규모 전투)을 더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캐릭터 육성 과정이 필요 없도록 잔가지를 정리한 점도 점수를 받았다.

‘엘리온’이 국내 PC MMORPG 장르의 추세와 달리 월정액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내세운 점도 업계의 관심거리다. 이는 북미나 유럽 등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던 방식으로 충성 유저를 확보하는 것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최근 게임시장에서 태풍의눈으로 떠오른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게임이다.

지난 10월 14일 글로벌 게임 유통망인 ‘스팀’을 통해서 얼리엑세스(미리 해보기)를 시작한 지 두달도 안돼 동시접속 5만명선을 육박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은 기존 ‘블랙서바이벌’ 세계관을 3D 시공간의 평행세계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특히, 원작이 가진 배틀로얄의 재미와 MOBA(진지 점령 전투)의 장르적 특성을 융합, 원작이 가진 아이템 파밍과 조합의 재미에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의 잠정을 더 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7일 오전 기준으로 스팀 동시접속자 수 5만2000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고의 게임들과 경쟁하고 있다. 또 정식 서비스 이전이고, 스팀을 통해 즐기는 게임임에도 국내 PC방 순위에서도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리며 10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영원회귀’가 스팀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빅히트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게임산업의 뿌리인 PC온라인게임이 모처럼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며 “신작 가뭄에 시달리던 PC게임 ‘부활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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