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윤석열은 싸우는데 야당은 뭘 하고 있나
순햇용
조회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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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권력’ 맞서는 尹 총장 탓에
野는 입지 위축되며 우왕좌왕
내년 서울 등 보궐선거 앞두고
대권 주자부터 기득권 내려놔야
“윤석열 총장 혼자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당신들은 뭘 하고 있습니까?” “국민의 짐이 아니라 진짜 힘이 될 생각은 있는 겁니까?”
서울 강북 지역의 국민의힘 소속 한 원외 당협위원장이 최근 동네 지지자들로부터 받았다는 타박이다. 이 위원장은 “정권이 윤 총장을 찍어내려 하면서 ‘반문(反文)’ 정서는 강해지는데 야당에 대한 비판 여론도 덩달아 커지고 있으니 대선 패배 직후만큼 힘들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장은 “‘당신들이 야당답지 못하니 윤 총장이 외롭게 당하는 것 아니냐'는 잔소리를 매일 듣는데 윤 총장에게 야당 자리를 빼앗긴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당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고는 하지만 제1 야당 국민의힘이 민생 현장에서 받는 냉대(冷待)가 이렇다. 당 지도부는 얼마 전 초선 의원들이 시작해 중진들까지 참여한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두고 자찬(自讚)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민은 안타깝게도 별 관심이 없다. 정권 비판과 견제는 야당의 존재 근거이기 때문에 특별히 눈길을 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동안 이런 기본적 책무조차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온다. 현직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강직한 수사를 이끌다 탄압을 받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선두를 다투는 기이한 상황 속에 야권은 거꾸로 혼돈과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전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야권은 우선 ‘추·윤(秋·尹) 사태’로 인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흥분하지 말고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을 통해 이념적으로 경직된 ‘우파 정당’으로는 국민의 보편적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확인했다. 따라서 약자의 손을 잡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정당으로 변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런 토대를 만들기 위한 지침을 제시해왔지만 그간 의원들은 물론 지도부마저도 수동적이고 미온적이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의 과오로 수감된 상황에 대한 사과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치열하게 투쟁하고 미래의 수권(受權) 세력으로 인정받기 위한 기본적 조치다. 누군가는 과하다고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당명과 당헌까지 바꾸고도 국민이 여전히 제1 야당을 보며 친박(親朴)과 친이(親李)를 떠올린다면 앞으로 어떤 선거도 이길 수 없다는 현실부터 읽어야 한다. 그런 판단이 들지 않는다면 정치를 할 자질이 없는 것이다.
여론조사 지지율 5% 이하인 야권의 모든 대선 주자도 냉정하고 겸손하게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이들이 후년의 대선에 앞서 먼저 승리로 이끌어야 할 선거는 4개월 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다. 그러자면 역할 분담이 필수적이다. 어차피 모두가 대선에 나갈 수는 없다. 게다가 윤석열 변수도 있다.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누가 내년 선거에 나설지부터 정해야 한다. 그런 결단을 내리는 인사가 있다면 ‘내 정치 경력을 감안해 추대를 받아야 한다’는 식의 ‘꽃가마’에 대한 기대는 완전히 버려야 한다. 오히려 신진급 후보들보다 더 불리한 조건을 감내하면서 밑바닥부터 경선을 뚫고 올라올 각오가 돼 있어야 국민이 다시금 그의 진심과 역량을 눈여겨보게 될 것이란 얘기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신진급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떠오른다면 야당으로선 더욱 반가운 일이 될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야권은 명목상 단일 대오를 형성했다. 하지만 자기 앞날에 대한 계산만 앞세우는 일부 대선 주자를 보면서 국민은 감동 대신 반감을 키웠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국민의 응징은 더욱 잔혹할 것이다. “내년 선거에서 지면 야당은 해산하고 의원들은 총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최승현 기자 vaidal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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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권력’ 맞서는 尹 총장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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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등 보궐선거 앞두고
대권 주자부터 기득권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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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지역의 국민의힘 소속 한 원외 당협위원장이 최근 동네 지지자들로부터 받았다는 타박이다. 이 위원장은 “정권이 윤 총장을 찍어내려 하면서 ‘반문(反文)’ 정서는 강해지는데 야당에 대한 비판 여론도 덩달아 커지고 있으니 대선 패배 직후만큼 힘들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장은 “‘당신들이 야당답지 못하니 윤 총장이 외롭게 당하는 것 아니냐'는 잔소리를 매일 듣는데 윤 총장에게 야당 자리를 빼앗긴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당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고는 하지만 제1 야당 국민의힘이 민생 현장에서 받는 냉대(冷待)가 이렇다. 당 지도부는 얼마 전 초선 의원들이 시작해 중진들까지 참여한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두고 자찬(自讚)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민은 안타깝게도 별 관심이 없다. 정권 비판과 견제는 야당의 존재 근거이기 때문에 특별히 눈길을 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그동안 이런 기본적 책무조차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온다. 현직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강직한 수사를 이끌다 탄압을 받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선두를 다투는 기이한 상황 속에 야권은 거꾸로 혼돈과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전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야권은 우선 ‘추·윤(秋·尹) 사태’로 인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 흥분하지 말고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을 통해 이념적으로 경직된 ‘우파 정당’으로는 국민의 보편적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확인했다. 따라서 약자의 손을 잡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정당으로 변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런 토대를 만들기 위한 지침을 제시해왔지만 그간 의원들은 물론 지도부마저도 수동적이고 미온적이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의 과오로 수감된 상황에 대한 사과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치열하게 투쟁하고 미래의 수권(受權) 세력으로 인정받기 위한 기본적 조치다. 누군가는 과하다고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당명과 당헌까지 바꾸고도 국민이 여전히 제1 야당을 보며 친박(親朴)과 친이(親李)를 떠올린다면 앞으로 어떤 선거도 이길 수 없다는 현실부터 읽어야 한다. 그런 판단이 들지 않는다면 정치를 할 자질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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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기자 vaidal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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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o Kuhnle from a group of independent artists known as Entenfuss Kultur, Duck's Foot Culture, performes at a so-called 'Show Windows' at the district Prenzlauer Berg in Berlin, Germany, Sunday, Dec. 6, 2020. With theaters and concert halls shuttered to prevent the spread of the coronavirus, some Berlin artists are taking their performances to the streets of the German capital in an effort to keep their edge during the pandemic and feed a population starved for cultural interaction. (AP Photo/Markus Schre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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