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尹 갈등 2라운드 돌입…‘문재인 vs 윤석열’ 전면전 비화(종합)
야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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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총장, 文대통령 징계 재가 결정 바로 다음날 ‘반기’
파문진화 나섰던 靑, 文 vs 尹 갈등 구도 부상 우려
여야 정쟁 이어질 가능성도..檢반발도 부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징계안을 재가한 것을 두고 윤 총장 측이 17일 즉각 행정소송으로 임면권자에게 맞서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을 넘어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이란 새로운 갈등 구도로 비화될 조짐이 보인다. 특히 윤 총장 법률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이번 소송의 피고에 대해 “대통령 처분에 대한 소송이니깐 대통령에 대한 소송이 맞다”고 밝혔다. 윤 총장 측이 사실상 청와대를 정조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윤 총장 정직과 추 장관 사퇴로 사태 해결에 나섰던 청와대로서는 새로운 부담을 떠안게 됐다.
文대통령, 秋-尹 동반 인사 카드에 尹총장 반발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1년여간 논쟁의 장으로 빠뜨렸던 ‘추-윤 갈등’의 해법은 결국 ‘정직’과 ‘사퇴’라는 양 쪽 모두에 대한 문 대통령의 중재였다. 지난 16일 새벽 윤 총장에게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검찰총장에 내린 징계는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아 대통령의 재가까지 이뤄졌다. 이른바 ‘법검갈등’을 발빠르게 해결하고자 하는 청와대의 강력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표면적으로는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양 쪽 모두를 한 발 물리면서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듯 보이지만 윤 총장이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면서 대치 전선이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다. 자진 사퇴 의사를 드러낸 추 장관은 남은 임기 한 발 물러난 형국이지만 윤 총장 측은 행정소송으로 정직에 정면으로 맞설 심산으로 예상된다.
그간 추-윤 갈등이 법무부와 검찰로 대표되는 양 조직의 전면전이었다면 윤 총장의 행정소송은 이를 넘어서는 정치적 결단이 된다. 문 대통령이 검찰 징계위의 결정을 수용했고 이와 함께 추 장관에 대한 사퇴까지 거론했음에도 윤 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문재인 정부와의 대결 구도를 형성한 셈이어서다.
尹총장 결정은 ‘정치적 대결’ 선언..文vs尹 2라운드 구도?
청와대가 우려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정직에 추 장관의 사퇴를 더해 ‘동반사퇴’ 카드를 꺼냈으나 윤 총장의 법적 대응은 이 같은 정치적 해법을 거부하겠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선출직 권력과 검찰의 수장이 맞서는 헌정 사상 유래 없는 일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이미 추 장관과의 갈등 속에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포화 속에서도 버티기에 나섰던 윤 총장이 문 대통령에까지 반기를 들면 정치적 체급을 단번에 높일 수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거듭 떨어지는 시점에서 야권의 결집이 이뤄질 가능성도 언급된다. 그렇다고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기도 부담스러운 상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행정소송 낸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따로 입장을 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 (행정소송을) 내더라도 저희가 따로 입장을 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며 “피고가 대통령이 아니다. 피고가 행정소송에서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더욱 청와대가 입장을 낼 필요는 없다”고 수세적 입장을 취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완규 변호사는 이번 소송의 피고가 문 대통령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기본 입장은 헌법과 법치주의에 대한 훼손에 대해 헌법과 법률에 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尹 징계 이후에도 여야 정쟁 계속될 듯..檢반발도
우선 법원의 결정에 시선이 쏠린다. 법원이 윤 총장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의 효력이 중단된다. 윤 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추 장관도 한 발 물러서 있기 어렵다. 법원의 결정과 무관하게 윤 총장이 직무에서 떠나는 기한은 2달이다. 임기인 내년 7월까지 정부·여당과 끊임 없이 마찰을 빚을 수도 있다.
윤 총장의 버티기는 야권에 더할 수 없는 호재다. 당장 지난 16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대통령과 검찰총장이 서로 맞대고 소송하는 모습이 어떻게 비칠 것인지를 문 대통령이 냉정한 판단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우려 섞인 발언이지만 공세의 빌미가 될 여지도 남겨둔 메시지다. 아울러 검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전직 검찰총장 9명이 이례적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의 시작이 될 우려가 너무 크다”고 공동성명을 냈다. 이 명단에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을 지냈던 문무일 전 총장도 포함됐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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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총장, 文대통령 징계 재가 결정 바로 다음날 ‘반기’
파문진화 나섰던 靑, 文 vs 尹 갈등 구도 부상 우려
여야 정쟁 이어질 가능성도..檢반발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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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秋-尹 동반 인사 카드에 尹총장 반발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1년여간 논쟁의 장으로 빠뜨렸던 ‘추-윤 갈등’의 해법은 결국 ‘정직’과 ‘사퇴’라는 양 쪽 모두에 대한 문 대통령의 중재였다. 지난 16일 새벽 윤 총장에게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검찰총장에 내린 징계는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아 대통령의 재가까지 이뤄졌다. 이른바 ‘법검갈등’을 발빠르게 해결하고자 하는 청와대의 강력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표면적으로는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양 쪽 모두를 한 발 물리면서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듯 보이지만 윤 총장이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면서 대치 전선이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다. 자진 사퇴 의사를 드러낸 추 장관은 남은 임기 한 발 물러난 형국이지만 윤 총장 측은 행정소송으로 정직에 정면으로 맞설 심산으로 예상된다.
그간 추-윤 갈등이 법무부와 검찰로 대표되는 양 조직의 전면전이었다면 윤 총장의 행정소송은 이를 넘어서는 정치적 결단이 된다. 문 대통령이 검찰 징계위의 결정을 수용했고 이와 함께 추 장관에 대한 사퇴까지 거론했음에도 윤 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문재인 정부와의 대결 구도를 형성한 셈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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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추 장관과의 갈등 속에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포화 속에서도 버티기에 나섰던 윤 총장이 문 대통령에까지 반기를 들면 정치적 체급을 단번에 높일 수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거듭 떨어지는 시점에서 야권의 결집이 이뤄질 가능성도 언급된다. 그렇다고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기도 부담스러운 상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행정소송 낸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따로 입장을 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 (행정소송을) 내더라도 저희가 따로 입장을 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며 “피고가 대통령이 아니다. 피고가 행정소송에서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더욱 청와대가 입장을 낼 필요는 없다”고 수세적 입장을 취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완규 변호사는 이번 소송의 피고가 문 대통령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기본 입장은 헌법과 법치주의에 대한 훼손에 대해 헌법과 법률에 정한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尹 징계 이후에도 여야 정쟁 계속될 듯..檢반발도
우선 법원의 결정에 시선이 쏠린다. 법원이 윤 총장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의 효력이 중단된다. 윤 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면 추 장관도 한 발 물러서 있기 어렵다. 법원의 결정과 무관하게 윤 총장이 직무에서 떠나는 기한은 2달이다. 임기인 내년 7월까지 정부·여당과 끊임 없이 마찰을 빚을 수도 있다.
윤 총장의 버티기는 야권에 더할 수 없는 호재다. 당장 지난 16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대통령과 검찰총장이 서로 맞대고 소송하는 모습이 어떻게 비칠 것인지를 문 대통령이 냉정한 판단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우려 섞인 발언이지만 공세의 빌미가 될 여지도 남겨둔 메시지다. 아울러 검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전직 검찰총장 9명이 이례적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의 시작이 될 우려가 너무 크다”고 공동성명을 냈다. 이 명단에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을 지냈던 문무일 전 총장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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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소 648명…서울 320명, 경기 264명, 인천 64명
비수도권 240명…부산·경남 각 39명, 울산 31명, 경북 26명©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오후 11시까지 최소 888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1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1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3일째 1000명대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을 사흘 연속 충족할 전망이다. 앞서 17일 0시 기준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82.9명을 기록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서울 320명, 경기 264명, 부산 39명, 경남 39명, 충북 32명, 울산 31명, 경북 26명, 충남 18명, 강원 17명, 대구 12명, 제주 6명, 대전 5명, 광주 3명, 전남 2명 등 총 888명이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689→950→1030→718→880→1078→1014명'의 흐름을 보였다. 전날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확진자 최소 648명…서울 320, 경기 264명, 인천 64명
서울 확진자는 최소 320명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Δ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Δ종로구 파고다타운 Δ성동구 소재 병원 Δ강서구 댄스교습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성북구 장암교회에서는 하루 전 교인 2명이 확진된데 이어 15명의 교인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도 산발적인 접촉을 통한 감염, 감염경로 조사 중도 상당수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최소 26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전날 3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던 미소아침요양병원 관련 6명(환자 5명, 종사자 1명)이 추가됐고, 인근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됐다. 또 시흥시에 위치한 요양원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Δ부천 33명 Δ고양 24명 Δ안양 21명 Δ안산 20명 Δ성남 17명 Δ광명 14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하루새 64명(인천 2077~2139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자 1명은 타 시도로 이관돼 비어있던 인천 1594번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6명, 서구 14명, 남동구 6명, 연수구 4명, 계양구 3명, 중구 2명, 미추홀구 2명 등이다. 집단감염 별로는 부평구 요양병원 관련 3명,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발 3명, 미추홀구 건강기능식품 관련 2명 등이 추가됐다. 남동구 미용실 발 1명,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 관련 1명이 늘었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접촉 30명, 감염경로 미상 15명, 해외입국 2명 등이 늘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수도권 최소 240명…부·울·경만 109명, 경북서도 26명 추가
부산에서는 39명(부산 1377~1415번)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래구 목욕탕 관련해서는 7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6명(1392~1395번, 1397번, 1410번)은 동래구 수향탕 목욕탕 방문자인 1360번의 직장 접촉자다. 1390번 환자는 1360번의 가족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외에도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 2명(1401, 1403번), 학장성심요양병원 1명(1414번)이 추가됐다. 1386~1389번, 1402번, 1404번, 1405번, 1411번, 1412번 등 10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39명(경남 930~968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김해 11명, 창원 8명, 사천 6명, 거제 5명, 양산 3명, 진주 3명, 밀양 1명 등이다. 이중 김해 확진자 6명은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4명(김해 118~121번)은 모두 가족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김해 126번은 부산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창원에서는 창녕 장례식장과 관련 확진자와 식사를 했던 2명(창원 330~331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 또 창원의 어린이집에서는 40대 여성과 여자 원아(창원 329~330번)이 확진됐다. 거제 확진자 중 2명(거제 80~81번)은 지난 16일 확진된 거제 7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또 거제 82번은 10세 미만 확진자로 조선소 관련 확진자의 아들로 확인됐다. 밀양 확진자는 10대 여성으로 집단감염이 있었던 밀양 윤병원 관련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 10대 확진자인 경남 956번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울산 고등학교 학생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31명(울산 500~530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중 19명은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입원환자 17명, 간호사 1명, 직원 1명이 전날 실시한 4차 전수검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학교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500번은 남구 A고등학교 학생으로 전날 확진된 어머니(울산 496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501번은 북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으로 같은 학교 확진자인 410번(11일 확진)과 접촉 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남구 소재 B고등학교 학생인 503번은 같은 학교 학생인 495번(16일 확진)과 접촉 후 감염됐다.
◇충북 병원 발 17명·충남 종교시설 관련 10명·강원 평창 스키장 관련 6명
충북에서는 확진자 32명(충북 623~654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괴산 11명, 청주 9명, 음성 6명, 제천 4명, 충주 2명이다. 최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던 괴산 병원에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음성에서는 한 정신병원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 병원은 앞선 괴산 병원과 협력병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 정신병원에서는 괴산 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질환 치료를 위해 입원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에서는 2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주 9명, 포항 5명, 안동 3명, 칠곡 3명, 구미 3명, 김천 1명, 울진 1명, 영천 1명 등이다. 경주 확진자 6명(경주 145~150번)은 경주 141번(15일 확진), 144번(16일 확진)의 가족으로 김장을 담그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145번은 80대 남성으로 사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도 가족간 확진이 이어졌다. 구미 확진자 3명은 전날 확진된 구미 118번의 가족으로 구미 118번은 지역내 집단감염인 중학교 교사 관련 확진자다.
충남에서는 18명(충남 1211~1227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당진 10명, 서산 3명, 보령 2명, 아산·천안·공주 각 1명이다. 이중 10명은 모두 당진 지역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들이다. 당진 96~101번 6명은 관련 연쇄감염인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확진자이고, 당진 102~104번 3명은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다. 서산 115번 역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외에도 서산 116번은 기존 지역 내 집단감염인 1943호수공원 주점 관련 확진자다. 보령에서는 유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주자동차대학교와 관련 국내 학생 1명(보령 5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에서는 17명(강원 852~868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은 평창 5명, 원주 4명, 강릉 3명, 춘천 2명, 동해 2명, 홍천 1명이다. 평창 17~21번 5명 확진자는 모두 평창 스키장 관련 확진자들로,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인 평창 11~15번 확진자(16일 확진)들이 PC방을 이용한 이후 추가로 감염됐다. 평창 17, 19~21번은 모두 고등학생으로 알려져 우려를 더했다. 강릉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늘었는데 이중 강릉 76번 역시 10대 확진자로 평창 확진자들과 같은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는데 이중 원주 257~259번 3명은 모두 가족이다. 대구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구시는 오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10명(전북 616~625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5명(해외유입 2명), 김제 2명, 군산 해외유입 2명, 익산 1명이다. 이중 전주 1명과 김제 1명 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인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다. 익산 확진자는 익산 내 집단감염인 경산 열린문기도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는 6명(제주 155~160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중 155번은 제주시 공무원들이 다녀간 부민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이고, 제주 159번은 제주제일고등학교 학생이다. 160번은 감녕성당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 156~157번은 수도권 거주 가족으로 지난 15일 제주에 입도한 이후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5명(대전 684~688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대전 684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685번은 직장 동료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3명(광주 840~842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840~841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불분명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842번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전남에서는 화순에서 2명(전남 486~487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코호트격리 중인 화순읍 소재 한 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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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소 648명…서울 320명, 경기 264명, 인천 64명
비수도권 240명…부산·경남 각 39명, 울산 31명, 경북 26명©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 오후 11시까지 최소 888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1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1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3일째 1000명대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을 사흘 연속 충족할 전망이다. 앞서 17일 0시 기준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82.9명을 기록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서울 320명, 경기 264명, 부산 39명, 경남 39명, 충북 32명, 울산 31명, 경북 26명, 충남 18명, 강원 17명, 대구 12명, 제주 6명, 대전 5명, 광주 3명, 전남 2명 등 총 888명이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689→950→1030→718→880→1078→1014명'의 흐름을 보였다. 전날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확진자 최소 648명…서울 320, 경기 264명, 인천 64명
서울 확진자는 최소 320명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Δ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Δ종로구 파고다타운 Δ성동구 소재 병원 Δ강서구 댄스교습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성북구 장암교회에서는 하루 전 교인 2명이 확진된데 이어 15명의 교인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도 산발적인 접촉을 통한 감염, 감염경로 조사 중도 상당수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최소 26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전날 3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던 미소아침요양병원 관련 6명(환자 5명, 종사자 1명)이 추가됐고, 인근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됐다. 또 시흥시에 위치한 요양원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Δ부천 33명 Δ고양 24명 Δ안양 21명 Δ안산 20명 Δ성남 17명 Δ광명 14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하루새 64명(인천 2077~2139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자 1명은 타 시도로 이관돼 비어있던 인천 1594번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6명, 서구 14명, 남동구 6명, 연수구 4명, 계양구 3명, 중구 2명, 미추홀구 2명 등이다. 집단감염 별로는 부평구 요양병원 관련 3명,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발 3명, 미추홀구 건강기능식품 관련 2명 등이 추가됐다. 남동구 미용실 발 1명,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 관련 1명이 늘었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접촉 30명, 감염경로 미상 15명, 해외입국 2명 등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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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최소 240명…부·울·경만 109명, 경북서도 26명 추가
부산에서는 39명(부산 1377~1415번)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래구 목욕탕 관련해서는 7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6명(1392~1395번, 1397번, 1410번)은 동래구 수향탕 목욕탕 방문자인 1360번의 직장 접촉자다. 1390번 환자는 1360번의 가족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외에도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 2명(1401, 1403번), 학장성심요양병원 1명(1414번)이 추가됐다. 1386~1389번, 1402번, 1404번, 1405번, 1411번, 1412번 등 10명은 가족간 접촉으로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39명(경남 930~968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김해 11명, 창원 8명, 사천 6명, 거제 5명, 양산 3명, 진주 3명, 밀양 1명 등이다. 이중 김해 확진자 6명은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4명(김해 118~121번)은 모두 가족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김해 126번은 부산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창원에서는 창녕 장례식장과 관련 확진자와 식사를 했던 2명(창원 330~331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 또 창원의 어린이집에서는 40대 여성과 여자 원아(창원 329~330번)이 확진됐다. 거제 확진자 중 2명(거제 80~81번)은 지난 16일 확진된 거제 7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또 거제 82번은 10세 미만 확진자로 조선소 관련 확진자의 아들로 확인됐다. 밀양 확진자는 10대 여성으로 집단감염이 있었던 밀양 윤병원 관련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 10대 확진자인 경남 956번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울산 고등학교 학생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31명(울산 500~530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중 19명은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입원환자 17명, 간호사 1명, 직원 1명이 전날 실시한 4차 전수검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학교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500번은 남구 A고등학교 학생으로 전날 확진된 어머니(울산 496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501번은 북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으로 같은 학교 확진자인 410번(11일 확진)과 접촉 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남구 소재 B고등학교 학생인 503번은 같은 학교 학생인 495번(16일 확진)과 접촉 후 감염됐다.
◇충북 병원 발 17명·충남 종교시설 관련 10명·강원 평창 스키장 관련 6명
충북에서는 확진자 32명(충북 623~654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괴산 11명, 청주 9명, 음성 6명, 제천 4명, 충주 2명이다. 최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던 괴산 병원에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음성에서는 한 정신병원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 병원은 앞선 괴산 병원과 협력병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 정신병원에서는 괴산 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질환 치료를 위해 입원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에서는 2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주 9명, 포항 5명, 안동 3명, 칠곡 3명, 구미 3명, 김천 1명, 울진 1명, 영천 1명 등이다. 경주 확진자 6명(경주 145~150번)은 경주 141번(15일 확진), 144번(16일 확진)의 가족으로 김장을 담그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145번은 80대 남성으로 사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도 가족간 확진이 이어졌다. 구미 확진자 3명은 전날 확진된 구미 118번의 가족으로 구미 118번은 지역내 집단감염인 중학교 교사 관련 확진자다.
충남에서는 18명(충남 1211~1227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당진 10명, 서산 3명, 보령 2명, 아산·천안·공주 각 1명이다. 이중 10명은 모두 당진 지역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들이다. 당진 96~101번 6명은 관련 연쇄감염인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확진자이고, 당진 102~104번 3명은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다. 서산 115번 역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외에도 서산 116번은 기존 지역 내 집단감염인 1943호수공원 주점 관련 확진자다. 보령에서는 유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주자동차대학교와 관련 국내 학생 1명(보령 5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에서는 17명(강원 852~868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은 평창 5명, 원주 4명, 강릉 3명, 춘천 2명, 동해 2명, 홍천 1명이다. 평창 17~21번 5명 확진자는 모두 평창 스키장 관련 확진자들로,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인 평창 11~15번 확진자(16일 확진)들이 PC방을 이용한 이후 추가로 감염됐다. 평창 17, 19~21번은 모두 고등학생으로 알려져 우려를 더했다. 강릉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늘었는데 이중 강릉 76번 역시 10대 확진자로 평창 확진자들과 같은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는데 이중 원주 257~259번 3명은 모두 가족이다. 대구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대구시는 오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10명(전북 616~625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5명(해외유입 2명), 김제 2명, 군산 해외유입 2명, 익산 1명이다. 이중 전주 1명과 김제 1명 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인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다. 익산 확진자는 익산 내 집단감염인 경산 열린문기도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는 6명(제주 155~160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중 155번은 제주시 공무원들이 다녀간 부민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이고, 제주 159번은 제주제일고등학교 학생이다. 160번은 감녕성당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 156~157번은 수도권 거주 가족으로 지난 15일 제주에 입도한 이후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5명(대전 684~688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대전 684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685번은 직장 동료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3명(광주 840~842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840~841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불분명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842번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전남에서는 화순에서 2명(전남 486~487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코호트격리 중인 화순읍 소재 한 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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