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이진욱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8일 카카오톡 크루 전용 소통채널에 브라이언(Brian) 이라는 이름으로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3월에 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자고 제안드린 후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다"며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다짐은 공식적인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기부서약도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라면서도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플랜은 크루 여러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드리며 아이디어도 얻고 기회도 열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전 임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 10주씩을 지급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취득 단가는 45만5000원으로, 455만원 상당이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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