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정부, 반도체 공급부족 '해결사' 나섰다
여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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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권다희 기자]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재계 인사들을 만나 코로나19경기 부양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AFP=뉴스1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부품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완성차 업체 및 다른 미국 산업의 생산 중단을 야기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 지점을 밝혀내는 동시에, 제조 및 운송 업체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궁극적으로 향후 수년 동안 이같은 병목 현상을 포함해 여러 문제들을 피할 수 있는 포괄적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 제너럴모터스(GM)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인해 북미 공장 3곳의 가동 중단을 최소 다음달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GM은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위친한 공장 3곳에서 생산 중단이 3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쉐보레 말리부, 캐딜락 XT4, 뷰익 앙코르, GMC 터레인 등의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미주리주 웬트빌,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의 공장의 경우 부분 가동한다. 일시 감산에 돌입한 한국 부평2공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GM의 데이비드 바나스 대변인은 이날 감산 연장을 발표하며 "반도체 공급은 전업계가 직면한 문제로 남아 있다"고 했다. 또 "GM의 계획은 우리의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모든 반도체를 이용하는 것"이라 밝혔다.최근 반도체 품귀에 따른 감산은 GM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쟁사인 포드자동차 역시 같은 날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 밝혔다. 토요타, 혼다, 닛산 자동차와 폴크스바겐, 르노 등 전세계 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은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확산 후 줄어든 반도체 생산과 이후 회복된 자동차 수요 사이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났다. 반도체 업체들이 지난해 줄어든 수요에 맞춰 생산을 줄였지만, 완성차 소비 회복이 예상 보다 빨라진 것이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1분기 전세계 자동차 생산이 당초 계획 보다 67만2000대 줄어들 수 있다고 추산했다. 자동차관련 정보업체 오토포어캐스트솔루션 역시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올해 전세계에서 자동차 생산이 130만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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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440i xDrive 쿠페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마주보기보단 나란히 걷고 싶은 사람이 있다. BMW M440i xDrive 쿠페가 그러했다.좌우보다 위아래 폭이 더 긴 그릴을 단 ‘BMW 뉴 4시리즈’가 ‘돼지코’라는 민망한 별명과 함께 상륙했다. 코만 보인다는 이 디자인, 사실 코 말고도 볼 데가 상당히 많다. 짧은 앞뒤 오버행과 날씬한 필러, 기다란 프레임리스 도어, 늘씬한 옆 유리 형상과 유려하게 뻗은 루프라인이 우아함을 풍긴다. BMW 뉴 4시리즈 쿠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다.세로형 키드니 그릴을 장착했던 역대 BMW 모델들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세로형 키드니 그릴은 BMW의 오랜 유산이다. 1939년 ‘BMW 328 밀레 밀리아 투어링 쿠페’부터 50·60·70년대 ‘BMW 503 쿠페 스포츠’, ‘BMW 3200 CS 베르토네’, ‘BMW 3.0 CS’가 세로형 키드니 그릴을 장착한 대표 모델이다. BMW는 328 오마주 콘셉트(2011년), BMW 비전 넥스트(2016년), BMW 콘셉트 i4(2020년) 등으로 새 디자인을 여러 번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에 뜨거운 논란의 돼지코 ‘BMW M440i xDrive 쿠페’를 시승했다. M440i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품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9kg·m, 배기량 2998cc에 달하는 강력한 돼지다. 복합연비는 10.4km/ℓ, 공차중량 1750kg, 돼지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다.BMW 뉴 4시리즈 [사진제공=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3시리즈와는 달라야 했다 기존 4시리즈는 3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3시리즈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컨버터블 모델과 빨간색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정도였다. 새로운 4시리즈는 얼굴부터 몸매까지 모두 탈바꿈했다. 3시리즈와는 달라야 했다. BMW 뉴 4시리즈 길이와 폭은 기존 세대보다 130mm, 27mm 길어진 4770mm와 1845mm다. 몸집이 커졌다. 휠베이스도 41mm 늘어난 2850mm로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차내에 착석하면 안전벨트가 어깨선 앞까지 쑥 튀어나와 편리한 착용을 돕는다. 3시리즈에선 느낄 수 없었던 배려다. 누군가 그랬다, 못생겼으면 매너라도 좋아야 한다고. BMW 뉴 4시리즈 길이와 폭은 기존 세대보다 130mm, 27mm 길어진 4770mm와 1845mm다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신형 4시리즈는 고유의 비율, 최적화된 공기역학 특성, 향상된 차체 강성, 신형 3시리즈 대비 21mm 낮은 차체 무게중심이 특징이다. 차체와 섀시의 무게를 최적화하기 위한 지능형 소재 조합 기술이 적용됐다. 안정적이고 묵직한 동시에 날렵한 모순적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앞뒤 윤거가 이전 세대에 비해 각각 28mm와 18mm가 늘어난 덕분에 민첩하면서도 정교한 핸들링 감각을 제공한다. 프론트 엔드와 리어 액슬 부분에 적용된 맞춤식 바디 스트럿은 뉴 4시리즈가 높은 민첩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짧은 오버행 덕에 코너링이 수월하다. 임승모 디자이너는 “화려한 옷을 입혀 치장하기보다 탄탄하고 비율 좋은 몸매를 단장, 수수한 옷을 입어도 태가 빛날 수 있기를 바랐다”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 얼굴보단 몸매…어깨 깡패 M440i뉴 4시리즈의 앞태는 돼지이지만 옆태는 상어다. 루프의 가장 높은 점(peak)을 기존 모델보다 앞으로 당겨 디자인해 더욱 가파른 경사를 보여준다. 상어의 코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전면부와 상어의 등과 배의 경계가 되는 옆 지느러미를 연상시키는 측면부 분리형 캐릭터라인이 돋보인다. 3시리즈와 확연히 다른 디자인 요소다. 선을 최소화하고 면을 강조한 디자인 덕에 자연스레 볼륨감이 돋보인다. 신형 4시리즈 디자인을 담당한 임승모 디자이너는 “화려한 옷을 입혀 치장하기보다 탄탄하고 비율 좋은 몸매를 단장, 수수한 옷을 입어도 태가 빛날 수 있기를 바랐다”고 전했다.BMW 뉴 4시리즈 주행 모습 [사진제공=BMW코리아] 확실히 옷 태가 나려면 어깨가 넓어야 한다. 4시리즈는 일명 ‘항공샷’을 찍듯 상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더라도 봉긋한 숄더라인이 강조되도록 BMW 쿠페 비례를 바탕으로 선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볼륨감을 더했다. 우아하면서도 대담한 모습이다. 뒤쪽으로 급격히 좁아지는 형태의 옆유리는 근육질을 연상케 하는 숄더부와 어우러져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급격히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C필러와 리어펜더가 야무지게 받쳐주면서 동시에 리어램프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한다. 후면은 넓고 뚜렷한 표면, 조명이 항상 점등되는 풀 LED 리어램프가 조합돼 뉴 4시리즈 쿠페의 파워풀한 이미지를 강조한다.BMW 뉴 4시리즈 실내 [사진제공=BMW코리아] ◆ M이 있는 자만 이 차에 돌을 던져라BMW코리아는 신형 4시리즈 쿠페 라인업인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와 ‘뉴 M440i xDrive 쿠페’를 우선 출시했다. 컨버터블 모델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3월 중 판매를 시작하며, 올 하반기에는 ‘뉴 M440i xDrive 컨버터블 및 그란쿠페’를 출시해 뉴 4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곧, 최소 ‘M 패키지’가 적용된 고성능 4시리즈 모델만이 국내 판매된다는 말이다. 3시리즈와 디자인만 달리한 게 아니라 판매 콘셉트 자체를 새로이 한 것이라는 해석이다.BMW 뉴 4시리즈 실내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새로운 디자인은 지탄받는다. 하지만 새 디자인은 기존과 달라야만 한다.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처음 베일을 벗었을 때 얇은 헤드램프가 ‘찢어진 눈’ 같다며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현재는 헤드램프가 좌우로 길지 않은 차를 보기 힘들 정도로 이 디자인은 대세가 됐다. 신형 4시리즈 디자인 역시 아직은 대중의 눈에 익지 않아 그저 돼지코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M의 손길은 차체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4시리즈에 앞 범퍼 하단까지 길게 확장된 키드니 그릴은 그간 M 모델에만 적용되던 메시타입으로 디자인됐다. 새 BMW 키드니 그릴은 과거의 전설적인 모델인 BMW 328이나 BMW 3.0 CSi의 클래식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기도 하다.BMW 뉴 4시리즈 공도 주행 모습 [사진제공=BMW코리아] ◆ '나 중심' 이기적인 유전자…“이 도로는 내 거야”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BMW 뉴 4시리즈 쿠페의 실내는 깔끔한 표면과 고품질 소재와 함께 어우러져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스포츠 시트와 새롭게 디자인된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계기판과 도어 패널 트림, 높게 자리잡은 센터콘솔이 앞 좌석 승객을 감싸 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한다.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상단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커다란 화면을 통해 각종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시동 버튼도 운전자의 손이 닿기 편한 센터콘솔 컨트롤 패널로 자리를 옮겼다. M440i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품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9kg·m를 발휘한다 [사진제공=BMW코리아] 직렬 6기통 터보 엔진 특유의 부드러움은 단단하기보단 탄력적으로 조율된 서스펜션과 어우러져 더욱 빛난다. 뉴 M440i xDrive 쿠페에는 특별 조율 댐퍼가 적용된 M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패들시프트 조작에 따른 RPM 변화 역시 탄력적이다. 아울러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에는 엔진과 변속 특성을 조절하는 ‘스프린트’ 기능이 추가돼 시속 100~140km 구간에서 가속 추월이 수월하다. 완전 가변식 락킹 디퍼렌셜(후륜)이 포함된 전자제어식 M 스포츠 디퍼렌셜이 기본으로 장착돼 부드러운 질주가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체감상 4초, 제원상 4.5초가 소요된다.BMW 차량 뒷번호판에서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운전의 즐거움)’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이밖에도 뉴 4시리즈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적용돼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은 물론 향상된 조향 및 차로 유지보조기능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차로 변경이 필요한 시점을 미리 표시해준다.BMW 차량 뒷번호판에서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운전의 즐거움)’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브랜드 핵심 가치를 담은 해당 문구가 신형 4시리즈에서 더욱 빛나리라 예측해본다. 물론 아직 얼굴은 낯설다. BMW M440i xDrive 쿠페의 가격은 8190만원이다.[박소현 객원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네이버에서 구독하세요▶ 이 제품은 '이렇게 만들죠' 영상으로 만나요▶ 부동산의 모든것 '매부리TV'가 펼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MW M440i xDrive 쿠페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마주보기보단 나란히 걷고 싶은 사람이 있다. BMW M440i xDrive 쿠페가 그러했다.좌우보다 위아래 폭이 더 긴 그릴을 단 ‘BMW 뉴 4시리즈’가 ‘돼지코’라는 민망한 별명과 함께 상륙했다. 코만 보인다는 이 디자인, 사실 코 말고도 볼 데가 상당히 많다. 짧은 앞뒤 오버행과 날씬한 필러, 기다란 프레임리스 도어, 늘씬한 옆 유리 형상과 유려하게 뻗은 루프라인이 우아함을 풍긴다. BMW 뉴 4시리즈 쿠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다.세로형 키드니 그릴을 장착했던 역대 BMW 모델들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세로형 키드니 그릴은 BMW의 오랜 유산이다. 1939년 ‘BMW 328 밀레 밀리아 투어링 쿠페’부터 50·60·70년대 ‘BMW 503 쿠페 스포츠’, ‘BMW 3200 CS 베르토네’, ‘BMW 3.0 CS’가 세로형 키드니 그릴을 장착한 대표 모델이다. BMW는 328 오마주 콘셉트(2011년), BMW 비전 넥스트(2016년), BMW 콘셉트 i4(2020년) 등으로 새 디자인을 여러 번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에 뜨거운 논란의 돼지코 ‘BMW M440i xDrive 쿠페’를 시승했다. M440i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품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9kg·m, 배기량 2998cc에 달하는 강력한 돼지다. 복합연비는 10.4km/ℓ, 공차중량 1750kg, 돼지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다.BMW 뉴 4시리즈 [사진제공=BMW코리아] ◆ BMW 뉴 4시리즈, 3시리즈와는 달라야 했다 기존 4시리즈는 3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3시리즈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컨버터블 모델과 빨간색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정도였다. 새로운 4시리즈는 얼굴부터 몸매까지 모두 탈바꿈했다. 3시리즈와는 달라야 했다. BMW 뉴 4시리즈 길이와 폭은 기존 세대보다 130mm, 27mm 길어진 4770mm와 1845mm다. 몸집이 커졌다. 휠베이스도 41mm 늘어난 2850mm로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차내에 착석하면 안전벨트가 어깨선 앞까지 쑥 튀어나와 편리한 착용을 돕는다. 3시리즈에선 느낄 수 없었던 배려다. 누군가 그랬다, 못생겼으면 매너라도 좋아야 한다고. BMW 뉴 4시리즈 길이와 폭은 기존 세대보다 130mm, 27mm 길어진 4770mm와 1845mm다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신형 4시리즈는 고유의 비율, 최적화된 공기역학 특성, 향상된 차체 강성, 신형 3시리즈 대비 21mm 낮은 차체 무게중심이 특징이다. 차체와 섀시의 무게를 최적화하기 위한 지능형 소재 조합 기술이 적용됐다. 안정적이고 묵직한 동시에 날렵한 모순적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앞뒤 윤거가 이전 세대에 비해 각각 28mm와 18mm가 늘어난 덕분에 민첩하면서도 정교한 핸들링 감각을 제공한다. 프론트 엔드와 리어 액슬 부분에 적용된 맞춤식 바디 스트럿은 뉴 4시리즈가 높은 민첩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짧은 오버행 덕에 코너링이 수월하다. 임승모 디자이너는 “화려한 옷을 입혀 치장하기보다 탄탄하고 비율 좋은 몸매를 단장, 수수한 옷을 입어도 태가 빛날 수 있기를 바랐다”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 얼굴보단 몸매…어깨 깡패 M440i뉴 4시리즈의 앞태는 돼지이지만 옆태는 상어다. 루프의 가장 높은 점(peak)을 기존 모델보다 앞으로 당겨 디자인해 더욱 가파른 경사를 보여준다. 상어의 코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전면부와 상어의 등과 배의 경계가 되는 옆 지느러미를 연상시키는 측면부 분리형 캐릭터라인이 돋보인다. 3시리즈와 확연히 다른 디자인 요소다. 선을 최소화하고 면을 강조한 디자인 덕에 자연스레 볼륨감이 돋보인다. 신형 4시리즈 디자인을 담당한 임승모 디자이너는 “화려한 옷을 입혀 치장하기보다 탄탄하고 비율 좋은 몸매를 단장, 수수한 옷을 입어도 태가 빛날 수 있기를 바랐다”고 전했다.BMW 뉴 4시리즈 주행 모습 [사진제공=BMW코리아] 확실히 옷 태가 나려면 어깨가 넓어야 한다. 4시리즈는 일명 ‘항공샷’을 찍듯 상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더라도 봉긋한 숄더라인이 강조되도록 BMW 쿠페 비례를 바탕으로 선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볼륨감을 더했다. 우아하면서도 대담한 모습이다. 뒤쪽으로 급격히 좁아지는 형태의 옆유리는 근육질을 연상케 하는 숄더부와 어우러져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급격히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C필러와 리어펜더가 야무지게 받쳐주면서 동시에 리어램프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한다. 후면은 넓고 뚜렷한 표면, 조명이 항상 점등되는 풀 LED 리어램프가 조합돼 뉴 4시리즈 쿠페의 파워풀한 이미지를 강조한다.BMW 뉴 4시리즈 실내 [사진제공=BMW코리아] ◆ M이 있는 자만 이 차에 돌을 던져라BMW코리아는 신형 4시리즈 쿠페 라인업인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와 ‘뉴 M440i xDrive 쿠페’를 우선 출시했다. 컨버터블 모델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3월 중 판매를 시작하며, 올 하반기에는 ‘뉴 M440i xDrive 컨버터블 및 그란쿠페’를 출시해 뉴 4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곧, 최소 ‘M 패키지’가 적용된 고성능 4시리즈 모델만이 국내 판매된다는 말이다. 3시리즈와 디자인만 달리한 게 아니라 판매 콘셉트 자체를 새로이 한 것이라는 해석이다.BMW 뉴 4시리즈 실내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새로운 디자인은 지탄받는다. 하지만 새 디자인은 기존과 달라야만 한다.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처음 베일을 벗었을 때 얇은 헤드램프가 ‘찢어진 눈’ 같다며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현재는 헤드램프가 좌우로 길지 않은 차를 보기 힘들 정도로 이 디자인은 대세가 됐다. 신형 4시리즈 디자인 역시 아직은 대중의 눈에 익지 않아 그저 돼지코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M의 손길은 차체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4시리즈에 앞 범퍼 하단까지 길게 확장된 키드니 그릴은 그간 M 모델에만 적용되던 메시타입으로 디자인됐다. 새 BMW 키드니 그릴은 과거의 전설적인 모델인 BMW 328이나 BMW 3.0 CSi의 클래식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기도 하다.BMW 뉴 4시리즈 공도 주행 모습 [사진제공=BMW코리아] ◆ '나 중심' 이기적인 유전자…“이 도로는 내 거야”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BMW 뉴 4시리즈 쿠페의 실내는 깔끔한 표면과 고품질 소재와 함께 어우러져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스포츠 시트와 새롭게 디자인된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계기판과 도어 패널 트림, 높게 자리잡은 센터콘솔이 앞 좌석 승객을 감싸 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한다.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상단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커다란 화면을 통해 각종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시동 버튼도 운전자의 손이 닿기 편한 센터콘솔 컨트롤 패널로 자리를 옮겼다. M440i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품어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9kg·m를 발휘한다 [사진제공=BMW코리아] 직렬 6기통 터보 엔진 특유의 부드러움은 단단하기보단 탄력적으로 조율된 서스펜션과 어우러져 더욱 빛난다. 뉴 M440i xDrive 쿠페에는 특별 조율 댐퍼가 적용된 M 스포츠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패들시프트 조작에 따른 RPM 변화 역시 탄력적이다. 아울러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에는 엔진과 변속 특성을 조절하는 ‘스프린트’ 기능이 추가돼 시속 100~140km 구간에서 가속 추월이 수월하다. 완전 가변식 락킹 디퍼렌셜(후륜)이 포함된 전자제어식 M 스포츠 디퍼렌셜이 기본으로 장착돼 부드러운 질주가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체감상 4초, 제원상 4.5초가 소요된다.BMW 차량 뒷번호판에서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운전의 즐거움)’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사진제공=박소현 객원기자] 이밖에도 뉴 4시리즈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적용돼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은 물론 향상된 조향 및 차로 유지보조기능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차로 변경이 필요한 시점을 미리 표시해준다.BMW 차량 뒷번호판에서 ‘Sheer Driving Pleasure(진정한 운전의 즐거움)’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브랜드 핵심 가치를 담은 해당 문구가 신형 4시리즈에서 더욱 빛나리라 예측해본다. 물론 아직 얼굴은 낯설다. BMW M440i xDrive 쿠페의 가격은 8190만원이다.[박소현 객원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네이버에서 구독하세요▶ 이 제품은 '이렇게 만들죠' 영상으로 만나요▶ 부동산의 모든것 '매부리TV'가 펼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