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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여주연 기자(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르노그룹 제조 및 공급 총괄 임원인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노동조합과의 만남에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25일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모조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1시간가량 노조와 미팅을 진행했다. 모조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서바이벌 플랜과 희망퇴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유럽 수출 물량인 뉴 아르카나(XM3) 수출이 성공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앞서 모조스 부회장은 지난 9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품질, 생산비용, 납기 등 세 가지를 일정 기준에 맞춰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노조 측은 "경영진이 물량을 확보하지 않아서 고정비가 올라간 것이지 (충분히) 물량을 줬을 때는 르노그룹에서 1~2위를 다투는 효율 있는 공장으로 인정받았다"며 "물량만 준다면 항상 수익을 내왔고, 고정비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수익이 적게 나는 박리다매식 전략보다는 한국시장에 맞는 차량을 경영진에서 확보해 물량을 달라"며 "한국 고객의 니즈에 맞고, 팔릴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해달라"고 제안했다.르노삼성은 26일까지 진행되는 희망퇴직에 이어 3월에는 1교대 생산과 순환휴직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사 간 새로운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측은 이를 위해 노조에 고용안정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상태다.노조 측은 7차 본교섭 다음 날인 3월4일 고용안전위원회 개최를 제안했다.asd123@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