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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마르친 호라와 폴란드 인프라부 공항특명전권대표와 폴란드 신공항 개발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국 정부가 폴란드 신공항 개발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항 분야에서 정책적 협력을 한다는 내용이다. 국토부가 폴란드 정부와 체결한 교통 인프라 분야 최초의 양해각서다.국토부폴란드 정부는 기존의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의 시설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급증하는 항공여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개항을 목표로 신공항 건설을 추진해왔다. 연간 여객수용능력 4500만명 규모로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접근 철도와 배후도시를 개발해 동유럽 최대 규모의 복합 운송 허브를 건설해 연간 여객 1억명이 이용하는 세계 10대 공항으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국토부는 "무역·컨벤션, 호텔, 레저, 연구개발(R&D) 등 공항배후도시 개발이 포함된 초대형 신공항 메가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공항·접근교통시설·도시개발 등 3개 부분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폴란드 정부는 신공항 개발사업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향후 시행사가 정해지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략적 자문사로서 계획수립 과정 전반에 대해 자문한다.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공항 철도 등 접근 교통시설, 공항 주변 배후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 분야도 포함됐다. 이날 양해각서 서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11월 폴란드 신공항사인 CPK로부터 수주한 전략적 자문 용역(컨설팅) 계약서 서명식도 치러졌다. 이 계약은 56억원 규모로, 향후 3년간 신공항 사업의 사업계획단계부터 공항 건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다는 내용이다.[세종=이민아 기자 wow@chosunbiz.com]▶네이버에서 '명품 경제뉴스' 조선비즈를 구독하세요▶제약·바이오주를 고르는 기본 원칙 4가지▶아산공장 가동 또 중단하는 현대차, 이유가…저작권자 ⓒ 조선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