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베트남공장에 3400억원 투자…"美반덤핑 관세 대응"
증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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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규모 연간 380만본…공장 유휴부지 활용"국내 고용유지 전제로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 예정"금호타이어 베트남공장 전경 조감도(KTV)© 뉴스1(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금호타이어는 종속회사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KTV) 증설에 약 3398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증설 규모는 승용차용(PCR)은 연간 300만본, 트럭/버스용(TBR)은 연간 80만본 등 총 380만본이다. 기존 베트남공장 중장기 운영 계획에 따라 현재 부지 내 확보된 유휴부지를 활용한다.투자 기간은 올해 3분기부터 2023년 1분기 까지다. 투자기간 이후 추가 투자는 내부 승인절차 등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증설 목적은 중장기적으로 북미 거래 물량을 확대하고 미국의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미국 정부가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 및 추가 관세율을 산정하면서 금호타이어도 대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국내 업체들은 미 상무부(DOC) 예비판정에 따라 1월부터 미국에 타이어 수출시 추가 관세를 내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추가 관세율은 27.81%로 알려졌다.타이어업계는 올해 6월말로 예정된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판단에 기대를 걸고 '덤핑 판매를 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이 증설되더라도 고용유지를 전제로 노조 측과 한국 공장 투자, 물량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ideaed@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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