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 '내곡동 땅 투기 의혹' 행정사무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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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시절 개발제한구역 해제·매수, 택지 분양""'관여한 바 없다' 주장…법령에 비춰 납득 못해" 진성준 "위법·부당할 경우 감사원 감사청구 등"[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역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5.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 유출 및 오 후보의 이해충돌 의혹 사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제출했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 후보 배우자와 처가 식구들이 상속해 소유하고 있던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매수됐다"며 "이에 따라 오 후보 처가 식구들이 36억5000만원의 보상금은 물론, 단독택지까지 특별분양 받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일들이 모두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셀프로 이뤄졌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오 후보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전임 이명박 시장 시절부터 추진돼 왔고 자신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관련 법령과 행정자료 등에 비춰 좀처럼 납득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지방공사가 주택지구 지정의 제안을 하려면 시·도지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므로, 서울시장은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의 제안을 보고받고 승인해야 할 권한·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오 후보는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서울시 핵심평가지표(KPI)로 선정해 매월 정기적으로 사업추진 상황에 대해 점검해왔다"고 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이 전 시장이 국민임대주택지구 지정을 추진하던 2005년 6월 내곡동 땅을 측량하는 데 입회하기도 했던 것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관련 내부정보가 사전에 유출됐고, 오 후보가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는 부패방지법상 내부 기밀정보 이용 금지 규정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시민의 혼란과 불신을 말끔히 씻어내는 한편 위법·부당한 일이 적발되면, 그에 상응하는 법적·정치적 책임도 단호하게 물어 서울시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 후 "오 후보 일가가 내곡동 토지 측량 경위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성 인지 여부에 관해 관련 자료나 당시 근무했던 공무원들을 입회 시켜 증인으로 대질하는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위법·부당한 일이 확인되면 감사원 감사청구나 수사의뢰 등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선 중대 발표 (발언)가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 일환이다"라며 "박 후보 캠프는 오 후보의 이해충돌 사건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결의한 후, 시행해줄 것을 당에 요청했다. 지도부는 이를 받아들여 서울시의회 원내대표단에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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