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은 지난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외부인사로 참석한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과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청와대가 오는 7일부터 경제계와 소통 행보에 나선다. 다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만남에는 여전히 거리를 뒀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7일부터 경제계와 소통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며 "의제는 경제 활력 재고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7일에는 이호승 정책실장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를 방문, 최태원 회장·김기문 회장을 각각 면담한다. 이어 8일에는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를 찾는다. 또 14일에는 무역협회를 방문한다.강 대변인은 "한국판 뉴딜이나 탄소 중립 이행 방안부터 규제 완화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 말했다. 정책실장의 경제단체 방문 시에는 안일환 경제수석,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도 함께 배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소통이 1회성, 일과성에 그치지 않도록 경제단체 주관 간담회의 초청이 있을 경우 적극 참여해서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청와대는 이번 소통 행보에 대해 "각종 경제 지표들이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시기에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청와대 소통행보에 유독 전경련만 빠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까 대한상의, 경영자총연합회 등의 방문 일정을 말씀드렸는데, 많이 중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요하면 또 다른 소통을 할 수 있다"며 "필요하면 각 기업과도 폭넓게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는 말씀"이라고 했다. 기업별 만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제단체인 전경련과는 거리를 둔 셈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당연히 조치들을 강구 해야 할 것"이라며 "아직 간담회 또는 면담이 시작되기 전이니 구체적인 내용 들은 지켜봐 달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 ▶[ 네이버 메인에서 디지털타임스 구독 ] / ▶[ 뉴스스탠드 구독 ]▶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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