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내 집값 급락 없을 것…지금이 내집 마련 적기"
증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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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진단과 대응전략3040 좌절 빠뜨린 청약제도국민평형 추첨제 되살릴 필요한남뉴타운·성수정비구역 등재개발 핵심지 눈여겨볼만국가 철도망 계획 따라가면부동산으로 돈 버는길 열려◆ 2021 서울머니쇼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 머니쇼 현장에서 참관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이충우 기자]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2~3년 내 부동산 가격은 잡히기 어려울 것."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머니쇼' 부동산 세션에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전망했다. 이날 '부동산+주식 더블마스터 투자전, 우리는 무엇에 어떻게 투자할까'라는 강연을 진행한 홍춘욱 EAR 리서치 대표(사진)와 채상욱 포컴마스 대표는 현재 집값이 2~3년 내 잡히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오는 7월 시작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대부분이 임대·특별공급 물량인 데다 30·40에 불리한 가점제 청약제도·대출 규제 강화로 갭투자 매수까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채 대표는 "정부의 200만가구 공급 계획이 실현되더라도 어떻게 분배되는지가 변수"라며 "청약 시스템이 바뀌면 집값 흐름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승세는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 내 국민평형(전용면적 85㎡) 이하를 사실상 가점제 100%로 공급하는 현 제도로는 '30·40 청약 좌절'과 '가계대출 활성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채 대표는 "청약제도를 바꾼 2017년 8·2 부동산 대책 이전에는 100가구 물량 중 30대 이하가 45가구를 가져갔는데 현재는 11가구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바뀌는 인구 사회구조에 기반한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했다. 버블 리스크 억제책으로는 8·2 대책 이전처럼 전용면적 85㎡ 이하에도 추첨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세입자인 경우 임대차 3법 후폭풍이 오기 전에 적극적으로 집을 매수하라는 권유도 덧붙였다. 홍 대표는 "계약갱신 청구로 현재 같은 전세 매물이 4억원과 7억원으로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전세자금이 본인 돈이라면 지금이라도 빨리 집을 사라"고 했다. 단, 실거주 1채 이외 부동산 추가 매수는 좋지 않다는 견해를 내비쳤다.이날 '2021 서울머니쇼'에서는 시장 안정화 수단으로서의 재건축·재개발과 함께 유망한 투자 지역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있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사진)은 '달라지는 핵심! 대한민국 재건축·재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공급절벽' 상황을 고려해 각종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시장 흐름에 맞게 손봐야 한다고 했다. 재건축 공급 초기 단계부터 가로막는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는 동시에 시장 역효과만 부른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조항'은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특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경우 1주택 장기 보유자 구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적극 주장했다. 박 위원은 재개발 핵심지로는 한남뉴타운 일대와 성수전략정비구역을 꼽았다. 그는 "한남은 4개 구역에서 총 1만3000여 가구가 한강 조망권이고, 성수전략정비구역은 8200가구의 고층 단지로 한강변에서 위상 변화를 이끌 곳이라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최근 광역 철도망 확대, 일산선 연장 등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로 후끈 달아오른 경기 서부권역(시흥·부천·고양시)과 인천시 입지 분석을 짚는 강의도 열렸다. 이날 훨훨(박성혜) 강사는 '부동산으로 버는 사람은 알고 잃는 사람은 모르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인구·교통망 변화로 투자 가치가 오르는 곳을 가려내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규제를 피하기 위한 투자가 투자의 본질은 아니다"며 "좋은 지역을 골라내 본인 예산에 맞는 선택을 내리는 투자가 중요하다"고 했다.[특별취재팀 = 문일호 차장 / 추동훈 기자 / 이새하 기자 / 한상헌 기자 / 강민호 기자 / 이축복 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네이버에서 구독하세요▶ 이 제품은 '이렇게 만들죠' 영상으로 만나요▶ 부동산의 모든것 '매부리TV'가 펼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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