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합문화센터 1주년 기념식 축사"문화 통합, 정치·제도 통일보다 어려워"[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 1주년 기념식에서 영상으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1.05.13. bjko@newsis.com[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3일 "70여 년을 다르게 살아온 남과 북이 다시 하나의 공동체가 되기 위한 길은 함께 노력하며 반드시 나아가야 한다"며 남북 주민의 문화 교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 1주년 기념식 영상 축사에서 "한반도에 항구적, 공고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 대화와 협상도 중요하지만 남북 사람들이 문화로 교류하고 이해를 넓혀가는 발걸음도 계속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치나 제도의 통일보다 더욱 어렵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 문화의 통합이고 마음의 하나 됨이라고 얘기한다"며 "남북통합문화센터가 존재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고 했다.또 "다가오는 시간에 남북 평화와 더불어 탈북민과 지역 주민 마음 또한 하나 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평화와 통일을 만드는 남북의 긴 여정에 계속해 든든한 동반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남북 주민 소통, 공동 문화 프로그램 참여 등 화합 공간으로 마련된 곳이다. 지난해 5월13일 개관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상황 속에서 비대면 활동, 소규모 대면 행사 등을 진행해 왔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남북 예술인 축하 공연, 아리랑 주제 남북통합포럼 등이 진행됐다. 이외 탈북민 작품 전시회와 평화·통일 시화전 등 문화 행사, 음식 나눔 봉사활동 등 부대행사도 열렸다.☞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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