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색 수요 창출에 나섰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내식을 콘셉트로 한 제품을 선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제주항공은 유통전문기업 hy(구 한국야쿠르트)와 협업해 ‘랜선여행 푸드박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랜선여행 푸드박스는 총 1만개 한정으로 hy의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브런치세트에 제주항공의 할인쿠폰과 ‘랜선여행 탑승권’을 추가해 만들었다. 푸드박스에는 hy의 ‘슈퍼100팅글’, ‘잇츠온 샌드위치’, ‘잇츠온 반숙란’, ‘하루야채 마시는 샐러드’ 등이 포함됐다.탑승권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실제 비행기에서 촬영한 현장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에는 이륙부터 승무원의 안내방송까지 모든 비행 장면이 1인칭 시점으로 담겨 있어 브런치를 즐기면서 여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브런치와 랜선여행을 즐긴 후 실제 여행을 떠날 고객을 위해 ‘국내선 플라이백플러스’ 8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제주항공은 AK&홍대와 손잡고 ‘기내식 카페’ 팝업 스토어도 운영중이다. 이 곳에서는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이 직접 인기 기내식 메뉴 4종 △불고기덮밥 △흑돼지덮밥 △파쌈불백 △승무원 기내식 등을 직접 서비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의 감성을 선물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진에어의 기내식 콘셉트 냉장 가정간편식 ‘지니 스테이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