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비 매출액 8%↑…해상운임 상승에 수출비용 증가도 '악재'© 뉴스1(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농심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이례적인 특수를 누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55.5% 줄어든 283억087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6344억171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농심의 1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집밥 특수'를 누렸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때문이다. 농심은 작년 1분기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코로나19 사태로 스낵과 라면 수요가 폭증해 '깜짝 실적'을 기록했었다. 농심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1% 늘었고 매출액도 17%가량 증가했다.실제로 영업이익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할 경우 10.4% 감소했고 매출은 약 500억원(7.8%) 증가했다.수출 부대 비용과 광고 판촉비·인건비 등의 비용이 늘어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특히 해상운임이 크게 오르면서 수출 비용이 늘어났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며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늘어났고, 제반 비용이 늘면서 영업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b3@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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