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로 옮겨붙은 오리지널 콘텐츠 전쟁…'오리지널 팟캐스트' 잡아라
순햇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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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확장 위해 공격적 투자 나선 스포티파이, 유료 정기구독 내놓은 애플오디오 플랫폼 영향력 키우기 나선 네이버…서점·증권 서비스도 '팟캐스트'AUTO-F1-MUSIC-SPORT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AFP=뉴스1(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넷플릭스가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운 가운데 음원 플랫폼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팟캐스트' 전쟁이 막 올랐다.음원은 독점적 유통이 상대적으로 어렵지만 팟캐스트는 플랫폼이 독점 권한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플랫폼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타깃 이용자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아티스트 역시 팟캐스트 출연을 통해 새 음반을 홍보하거나 기존 음원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어 오디오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공격적 투자' 전략 펼치는 스포티파이…'정기 구독 서비스' 내놓은 애플애플은 이달 중 170개국에서 유료 기반 팟캐스트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애플 이용자는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유명 인사의 팟캐스트 콘텐츠를 구독해 들을 수 있게 된다. 업계는 애플이 지난 2019년부터 유료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티파이에 대적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전략은 '몸집키우기'다. 스포티파이는 앵커, 김렛미디어 등 팟캐스트 전문 제작 업체 인수를 위해 총 5000억원을 투자하며 자체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비즈니스 오브 앱스(Business of Apps)에 따르면 현재 스포티파이 이용자의 55%는 18세~34세로, 특히 25세 미만 이용자 중 54%가 스포티파이에서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라이브 오디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지난 3월 라이브 오디오 앱 '락커룸' 개발사인 베티랩스를 인수했다.기존 소셜미디어 플랫폼도 오디오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페이스북은 올해 안에 페이스북 앱에서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으며, 트위터는 지난 3월 자체 오디오 채팅 플랫폼인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애플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온 클럽하우스는 오는 19일 글로벌 시장에 안드로이드 앱 베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예고했다.네이버 NOW. 다시보기 화면 (네이버 제공) © 뉴스1◇오디오 콘텐츠 성장성 주목하는 네이버…오디오 콘텐츠 확보 나섰다국내 음원 플랫폼도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음원 플랫폼인 '바이브'(VIBE)뿐 아니라 라이브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디오클립' 등 탄탄한 오디오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오디오 플랫폼의 성격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 시너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오디오 도슨트 등 다양한 장르의 팟캐스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음원 플랫폼 바이브까지 네이버 오디오 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음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콘텐츠를 모바일 기반으로 선보이고 있는 나우까지 더해져 플랫폼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이 나올 수 있다.일례로 바이브는 최근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네이버 나우의 라이브 콘텐츠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나우는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돌부터 인디 뮤지션,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장르와 분야의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쇼를 네이버 앱에서 라이브하고 있다.나우의 쇼 호스트는 아티스트뿐 아니라 더욱 많은 분야의 창작자로 확장하고 있는데, 20대의 삶과 고민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이야기하며 유튜브에서 약 70만 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는 '난쟁이성현', 주식이나 부동산 등 경제 이슈를 쉽게 풀어주는 크리에이터 '소수몽키'가 나우에서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현 바이브 리더는 "아티스트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나우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감상하고, 관련된 음원을 바이브에서 더 넓고 깊게 찾아 듣고 새로운 음악적 취향을 발견하는 등 음악과 콘텐츠의 결합은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바이브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단순히 듣는 음악 서비스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며 일상을 함께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온라인 서점, 증권 서비스에도 적용되는 팟캐스트음원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팟캐스트를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자체 제작 오디오 북토크 콘텐츠인 '책읽아웃'을 영상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교보문고도 북토크 콘텐츠 '낭만서점'을 연재 중이다.또 최근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증권 서비스들도 전문가가 투자 전략을 이야기하고 기업을 분석하는 팟캐스트 콘텐츠를 탑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 것처럼 음원 플랫폼들도 오리지널 팟캐스트를 이용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를 확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 커넥티드 카의 발전 등 오디오 플랫폼의 기술 진화가 다각화되고 있고 노이즈캔슬링, 3D 공간 오디오 등 오디오 품질 경쟁도 심화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hwayeon@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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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CG)[연합뉴스TV 제공](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18일부터 남북교류협력 원스톱 컨설팅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남북교류협력 원스톱 컨설팅 창구는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심있는 사업 주체(기업,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종합적으로 상담·지원하는 서비스다.지난해 11월 10일 부산시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부산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부산시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원스톱 서비스 제공 분야는 남북교역,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협력, 대북지원·개발협력이다.주요 내용은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관련 종합상담, 북한 주민접촉·방북절차, 유엔(UN) 대북 제재 해당 여부 및 남북교류협력시스템 안내 등이다.앞서 지난 3월 대북지원사업인 대저 토마토 재배기술 지원사업에 대해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규모, 추진 방법 등 컨설팅 시범운영을 실시해 호응을 받았다.남북교류협력 원스톱 컨설팅 창구 개설행사는 18일 부산시청 3층 애민실에서 열린다.간담회 이후 기업과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이 진행된다.wink@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 SNS 달군 백신가격 비교 글? ▶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북교류협력(CG)[연합뉴스TV 제공](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18일부터 남북교류협력 원스톱 컨설팅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남북교류협력 원스톱 컨설팅 창구는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심있는 사업 주체(기업,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종합적으로 상담·지원하는 서비스다.지난해 11월 10일 부산시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부산시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부산시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원스톱 서비스 제공 분야는 남북교역, 경제협력, 사회문화교류협력, 대북지원·개발협력이다.주요 내용은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관련 종합상담, 북한 주민접촉·방북절차, 유엔(UN) 대북 제재 해당 여부 및 남북교류협력시스템 안내 등이다.앞서 지난 3월 대북지원사업인 대저 토마토 재배기술 지원사업에 대해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규모, 추진 방법 등 컨설팅 시범운영을 실시해 호응을 받았다.남북교류협력 원스톱 컨설팅 창구 개설행사는 18일 부산시청 3층 애민실에서 열린다.간담회 이후 기업과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이 진행된다.wink@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 SNS 달군 백신가격 비교 글? ▶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