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방미때 백신 기업 방문 검토중"
증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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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순방바이든 대통령 17일 "2000만문 백신 공여"[연합[[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중 현지에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기업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백신 확보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백신기업이 한국기업, 외국기업과 투자등에 대한 협의를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문 대통령 참석여부는 아직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이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 2000만 회분을 추가로 다른 나라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 등 주요 백신 생산국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사용하지 않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000만 회분을 외국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모두 더하면 미국이 해외에 공여하는 백신은 총 8000만 회분이 된다.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000만분 백신의 공여국에 한국이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양국의 백신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본격적인 순방일정을 이어간다.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같은날 오후에는 미국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진행한다.21일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호담 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할 계획이다. 이날 회담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백신, 반도체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회담이 끝나면 한미 양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기자회견이 열린다.정상회담 이 끝나면 문 대통령은 방미중 워싱턴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 세워지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 착공식으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2022년까지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을 건립해 미군 전몰장병 한 분 한 분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양국 국민의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전쟁기념공원 내 추모의 못 주변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원형 유리벽으로 설치되는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미군 3만2000여명과 카투사 7000명의 이름 등이 새겨질 예정이다.다음날인 22일에는 미국 최초의 흑인 추기경인 월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그레고리 추기경은 지난해 5월 백인 경찰에게 목이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격화된 사회 갈등 해결에 앞장선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카톨릭 신자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워싱턴 일정 이후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문 대통령이 아틀란타 방문 일정이 확정되면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미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가들이 상당수 방미길에 오른다. 바이든 대통령이 투자를 직접 요청한 삼성전자 임원도 문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cook@heraldcorp.com▶환경적 대화기구 '헤럴드에코'▶밀리터리 전문 콘텐츠 ‘헤밀’▶헤럴드경제 네이버 채널 구독-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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